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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포기 못해
게시물ID : baby_253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술주
추천 : 6
조회수 : 13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09/18 22: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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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번달 추석에 11개월 아들래미가 수족구에 걸렸었어요

 

새벽에 자는 도중에 입주변에 빨갛게 반점 올라온채로 서럽게 울길래 안아서 달래주다가 문득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만약 지금보다 훨씬 더 심각한 병에 걸리면 어떡하지?죽을병 걸리면 어떡하지?'

 

그거와 동시에

 

'그래도 난 너 절대 포기 안해.못해.너 건강하게 자랄때까지 절대 포기 안할꺼야'

 

'얼마나 아플까..미안해 아빠가 아프게 해서'

 

요런 생각도 들면서 갑자기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ㅜㅜ

 

갑자기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이러면서 조금씩 정말 아빠가 되는거구나 싶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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