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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모쏠의 고민입니다
게시물ID : love_253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따끈따끈빵
추천 : 1
조회수 : 71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3/26 11: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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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하고 첫글이 이런글이네요...  부끄러운 이야기 이지만 전 21살 모쏠입니다. 남고를 나왔고 워낙 낯가림이 심한 편이라 여성분들께 이야기도 잘 하지를 못하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재수 후 대학 신입생으로 들어온 저는 한 동갑인 신입생을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사랑이 계속 생각나고 떠오르는 거라고 어딘가에서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딱 그말대로 인거 같습니다... 저는 사실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입니다... 고등학교 때 반에서 2등을 하고 중학생때 반장을 했어도 깊은 관계의 친구, 여사친 하나 만들지 못했구요... 그리고 제 얼굴은 그렇다 치고 덩치가 좀 있는 편이라서.. 물론 얼굴살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라 겉으로 보기에는 쪄 보이지는 않습니다.남들이 제 몸무게 들으면 그 정도로는 안 보인다고 말하는 정도... 물론 저도 이 사실을 알기에 항상 깔끔하게 다니고자 노력하고 있구요.. 하지만 그 아이에게는 여전히 모자라지 않을까... 얼마전 조별과제 같은 조가 되어서 속으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저 한테 말을 걸어주었을때... 저하고 집이 같은 아파트 단지라서 같이 지하철 타고 이야기 했던 1시간반은 재 인생에 있어서 여자아이와 가장 오래 많은 이야기를 나눈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혹시 내가 너무 말을 많이 하지는 않았을까? 귀찮았을까?라고 생각할때 하지만 그때마다 그녀의 웃는 모습은 자꾸 떠올라 저에게 위안이 되었습니다.. 다가오는 월요일 같은 수업을 듣는 그녀에거 먼저 인사를 해야 할텐데... 화요일 조별과제가 끝나고 또 같이 갈 수 있으면 좋겠다.... 혹시 다른 누군가가 나보다 나은 누군가가 그녀를 좋아한다면 나같은건 보이지 않게 되버리는 것이 아닌지 ...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소심한 남자 매력 없을 수 있다는거 알고 있어요.. 사실 전 옛날에 여자애한테 고백을 한 적이 있습니다.. 성급했기에 차였고 전 그때 참 꼴불견 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자신감을 그때 많이 잃었지요... 차근 차근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그녀에게 매력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매일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지금 모든게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당장 월요일에 강의실에서 볼텐데 갑자기 인사안하다가 인사하면 이상할까요,.?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요... 아직 어리지만 제가 태어나서 이렇게 계속 생각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출처 나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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