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멘붕게시판에 글적었는데
2시40분쯤에 화장실 다녀온다하고 나가서 도망간 손놈 잡았습니다
(혼자와서 안주 2개 사케 1병 소주 1병 총 61,000원)
도망간걸 알고 낙담하며 가게 마감하고 문닫고 나왔습니다(3시)
집으로 가야되는데 왠일인지 모르게 반대방향으로 가고 싶더라구요.(반대쪽에 술집이 조금있는지라 혹시나 하는 맘이 들었습니다)
커브를 도는데 복장이 비슷한 사람이 길을 건너고 있더라구요..
근데 이사람이 그놈이란게 확신이 들지 않았습니다 (마스크에 후드까지 덮어쓰고 있어서 얼굴을 볼수 없었네요)
손을 다쳐서 붕대를 감고 있었는데 똭 손에 붕대를 감고있길래 걍 잡고 "왜 술먹고 도망가냐"
그러니 바로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그리곤 도망갈려는걸 붙들고 바로 경찰서에 신고.. 3분만에 경찰 도착해서 지구대에 가서 조서 쓰고 왔습니다.
경찰에 인적사항 다적고 내일까지 계좌로 이체하기로 하고 나왔네요...
오늘 쉽게 잠못들거 같았는데 꿀잠 잘수있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