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까진 아니고, 예전에 웃대에서 활동하던 시절이였을겁디다. 우연히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야짤을 하나 줏어온겁니다. 나만보기 아깝고, 우리 모두가 외로운 솔로 처지니까 내가 봉사하자는 마음이 무럭무럭... 다같이 마음이 따땃하게 뎁혀지는 좋은 경험을 해보기로 결심했죠. 패기의 물약빨고, 정학을 감수하고서 떨리는 마음으로 순수한 제목의 야짤을 올리고 난 후, 두 눈을 꼬옥 감았습죠. 눈을 떠보니 제목 덕인지 반응이 그닥 뜨겁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막 다행이다... 이러면서 한시간 뒤에 글을 삭제하고 잤습니다. 어젯밤 좋은 경험을 했으므로 상쾌하게 일어나니 부재중 전화가 18건이더군요. 모르는 번호였습디다. 모르는...모르는.....정말로 모르는 번혼데....112................알면 안되는.......... 혹시나 해서 전화를 거니(회피하면 큰일 날 것 같았기에)"ㅇㅇㅇㅇㅇ씨죠?"하는게아닙니까. 내 아이디가 거론되는 순간 모든걸 포기하고 "지금 가요."라고 말하고 경찰서로 튀어갔던 가슴 따뜻한 이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