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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새벽 4시... 글을 남깁니다...
게시물ID : gomin_252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4살남자사람
추천 : 0
조회수 : 87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12/19 04:09:11
오늘 하루도 여지없이 시간은 잘도 흘러가네요




공부를 했습니다...
오유에 글도 많이 올렸구요...
그리고 낮잠도 잤습니다...
날씨가 추워졌지만 몸도 풀겸
도서관에 직접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오는 길에 헬스장에도 들렀구요.
런닝 한시간쯤 뛰고 집에와서는
오유에 올렸던 글들을 확인합니다~
그때 확인했을때 베오베에 4개나 글이 올라간 것을 보고
흐뭇해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공부를 했죠.
자격증 시험 모의고사가
필기커트라인을 넘긴 것을 확인하고는
또 혼자 흐뭇해합니다.
실기 공부를 하다가
오유에 또 들락날락 거려봅니다...




기여코 베오베에 8개나 보내버렸네요.
혼자 만족합니다
낄낄댑니다
문득 거울을 보니 슬퍼집니다

못난 얼굴때문이 아닙니다
못난 모습때문이 아닙니다




난 정말 하루를 쉬지않고 열심히 사는데
그냥
혼자입니다.

제가 지내는 이 곳 근방에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나마 멀리사는 인맥도 그리 넓고 얕기만 합니다.




슬퍼집니다.
술 담배도 하지않는
24살 남자인 저는
하루종일 tv와 컴퓨터.
운동과 공부.
반복 되는 삶.




힘들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어릴적 운동부 막내일때도,
군대에서 이유없이 쳐 맞을때도,
사회 첫걸음을 내딛고 서러울때도,
땡전한푼없이 정장한벌 들고 서울에 왔을 때도...

힘들다고 한 적 없는 저니까요..




다만
너무 외롭습니다.
낮엔 시끌시끌한 창밖.
노이즈같은 티비가 심심하지 않게하지만
칠흙같은 밤이 찾아오면
외롭습니다.




요즘은 길거리에 짝지어 다니는
내 또래의 사람들.
좋을 때다... 생각에서 멈춰야하는 걸 아는데
외롭습니다...




그저 오유에서 웃음을 찾으려고 하는
제가 바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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