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했습니다... 오유에 글도 많이 올렸구요... 그리고 낮잠도 잤습니다... 날씨가 추워졌지만 몸도 풀겸 도서관에 직접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오는 길에 헬스장에도 들렀구요. 런닝 한시간쯤 뛰고 집에와서는 오유에 올렸던 글들을 확인합니다~ 그때 확인했을때 베오베에 4개나 글이 올라간 것을 보고 흐뭇해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공부를 했죠. 자격증 시험 모의고사가 필기커트라인을 넘긴 것을 확인하고는 또 혼자 흐뭇해합니다. 실기 공부를 하다가 오유에 또 들락날락 거려봅니다...
기여코 베오베에 8개나 보내버렸네요. 혼자 만족합니다 낄낄댑니다 문득 거울을 보니 슬퍼집니다
못난 얼굴때문이 아닙니다 못난 모습때문이 아닙니다
난 정말 하루를 쉬지않고 열심히 사는데 그냥 혼자입니다.
제가 지내는 이 곳 근방에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나마 멀리사는 인맥도 그리 넓고 얕기만 합니다.
슬퍼집니다. 술 담배도 하지않는 24살 남자인 저는 하루종일 tv와 컴퓨터. 운동과 공부. 반복 되는 삶.
힘들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어릴적 운동부 막내일때도, 군대에서 이유없이 쳐 맞을때도, 사회 첫걸음을 내딛고 서러울때도, 땡전한푼없이 정장한벌 들고 서울에 왔을 때도...
힘들다고 한 적 없는 저니까요..
다만 너무 외롭습니다. 낮엔 시끌시끌한 창밖. 노이즈같은 티비가 심심하지 않게하지만 칠흙같은 밤이 찾아오면 외롭습니다.
요즘은 길거리에 짝지어 다니는 내 또래의 사람들. 좋을 때다... 생각에서 멈춰야하는 걸 아는데 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