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오렌지.
귤보다 껍질이 단단해서 손으로 까려다간 손톱도 다칠 수 있고,
칼로 까려다간 속살에 흠집이 생겨 터져버리기 일쑤라 여간 까다롭지 않다.
인간은 도구를 이용한다.
오렌지를 위한 도구 또한 있으니 이름하여 오렌지 칼!
이름만 칼이지 겉으로 드러나는 날도 없고, 플라스틱 재질이다.
사용법을 보자.
일단 오렌지와 오렌지 칼을 준비한다.
오렌지 칼은 위아래 부분을 모두 사용한다.
우선 오렌지 아랫부분에 오렌지 칼의 튀어나온 부분을 넣는다.
약간 뾰족해서 갈고리 걸리듯 힘들이지 않아도 걸린다.
그 상태로 오렌지에 밀착시킨 상태로 오렌지를 돌려주면
돌리는 방향대로 죽 오렌지 껍질이 갈라진다.
어느 방향으로 긋는가는 사용하는 사람 마음이다.
벌어진 틈 사이로 넙적하고 휘어진 오렌지 칼 부분을 넣어서 껍질을 벗겨주면 되는데,
너무 힘을 줬더니 알맹이에 흠이 가고 말았다.
과도하게 힘을 주지 않아도 되니 힘 조절!
이번엔 힘 조절 성공!
깔끔하게 껍질이 제거 되었다.
그 다음은 ... 먹는 거지 뭐.
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