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은 게임을 즐겼지만... 이 정도로 하드하게 즐기는 기분이 된 게임은 오랜만입니다.
제 게임 실력이 형편없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서도
보통 난이도로 했을 뿐인데 초반부 클리어하는데에만 수십번 죽고...
제대로 캐릭터 빌드를 노리고 하지 않으면 전투력도 급감하는데다가
스카이림이나 폴아웃 등의 게임이 아예 메인 스토리만 공략하려고 맘 먹으면 쓸데없는 짓 안하고 대략 플레이 타임 20시간 안에 끝나는 반면에
드래곤 에이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메인 퀘스트에 서브 퀘스트를 이것 저것 엮어서 하지 않으면 레벨링도 후달리고 그럴싸한 아이템도 없이 맨땅에 해딩하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워낙에 세계관 구성이 탄탄해서 그런지 처음부터 끝까지 저널만 읽어도 드래곤 에이지의 우중충한 세계관에 감정이입도 잘 되고...
메인 스토리 자체는 어둠의 피조물 잡으러 동맹을 모으자! 정도인데 그 과정에서 대화나 여타 즐길거리가 많아서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거의 1년 전에 사두고 군대갔었는데 휴가나와서 해보고 클리어 실패 후 복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