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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 10대 친누나 흉기 난동 기사 분석
게시물ID : gametalk_2522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racticeac
추천 : 11
조회수 : 1231회
댓글수 : 83개
등록시간 : 2015/05/01 01:03:40
한 10대가 자고 있던 친누나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범행 직전에 잔인한 온라인 게임을 장시간 했는데, 이게 혹시 영향을 미친 건 아닌지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아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지난 27일 오후 4시쯤 경기도 광주의 한 가정집에서 흉기에 찔린 부상자가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보니 집 안에는 17살 최 모 군과 흉기에 찔린 21살 누나가 있었습니다.
최 군이 거실에서 자고 있던 누나를 흉기로 열 차례 넘게 찌른 뒤 제 손으로 신고한 겁니다.
흉기에 찔린 누나는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최 군은 범행 직전 잔인한 게임 영상을 3시간 넘게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직 한국에 출시되지 않은 영어 버전의 생존 게임인데, 정신병원 탈출 과정을 주제로 사람들을 해치는 내용입니다.

[경기도 광주경찰서 경찰관 : 아주 좀 잔인한 게임이더라고요. 몰입되다 보니까 아직 나이도 어리고 그래서 (게임의) 영향을 받고 자고 있던 누나를 게임 상대방으로 알지 않았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 군은 자신이 왜 누나를 찔렀는지 모르겠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최 군이 지난해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바깥출입을 거의 하지 않고 게임에만 몰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군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하고, 그동안 어떤 게임을 즐겨왔는지 파악하기 위해 컴퓨터를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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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기사 내용입니다.
 
여기서 눈여겨봅시다.
 
"아직 한국에 출시되지 않은 영어 버전의 생존 게임인데, 정신병원 탈출 과정"의 내용을 담은 게임이라고 합니다.
 
리플에도 모두가 말하고 있지만 이 게임은 아웃라스트(OUTLAST)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초에 생존 게임이라함은 살아남는다에 초점을 맞춘 게임으로, 주로 호러, 스릴러 장르가 많고, 그렇지 않더라도 무인도 생존게임과 같은 종류입니다. 영화업계에서도, 소설업계에서도 호러가 마이너 하듯이 게임 업계에서도 호러 스릴러 장르는 마이너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년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게임이 나오는데다가, 정신병원 탈출을 주제로한 게임은, 특히 한국에서 미출시작인데다가 영어면 거진 100% 아웃라스트일 확률이 높습니다. 심지어 방송에 나간 자료영상도 OUTLAST로 나갔다고 합니다.
 
근데... 웃긴 점은.. 이 게임, 칼부림을 할수가 없는 게임입니다. 주인공은 기자로써, 특종을 잡기위해 정신병원에 잠입했지만, 왠걸 싸이코패스들만 모여서 주인공을 잡으려고 안달하자, 주인공은 여기서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게임입니다. 안간힘이라고 했는데요. 그렇습니다. 이 게임에서 주인공에게 주어진물건은 기자 답게 비디오카메라, 그 뿐입니다. 다행히 야간투시 기능이 있어 이것을 이용하여, 어둠 속에서 사이코들로부터 숨고, 도망다니면서 열쇠를 찾는다거나 길을 찾는다거나 하는 내용의 게임입니다. 주인공이 (즉 플레이어가) 자의적으로 싸이코를 공격하거나, 죽일수 있는 방법은, 말 그대로 전무합니다. 아예 없어요.
 
호러 게임인만큼 물론 잔인하긴 합니다. 그러나 이건 호러 영화와 같이 어떤 매체라도 가지고 있는 점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범행자는 게임을 직접 즐기지도 않았습니다.
 
최 군은 범행 직전 잔인한 게임 영상을 3시간 넘게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라고 합니다. 만약 최군이 범행 3시간전에 바둑TV를 보고 있었다면 바둑의 폭력성을 시험하기 위해 어르신들 바둑판을 엎어보시겠나요?
심지어는, 앞에서는 범행 직전에 온라인 게임을 장시간 했다고 합니다.
 
범행 직전에 잔인한 온라인 게임을 장시간 했는데, 이게 혹시 영향을 미친 건 아닌지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실거라고 생각하지만... 한거랑... 하는거를 보는거랑은 많이 다릅니다... 아주 많이요..
이건 마치 제가 A가 B에게 욕을 하는 영상을 봤다고해서 B가 저를 고소하는것과 같은 논리입니다...
 
이런식으로 헛소리만 하면서 그동안 어떤 게임을 즐겨왔는지 파악하기 위해 컴퓨터를 분석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왜 어떤 책을 읽었는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는 분석하지 않는지요.
 
저는 범죄자를 옹호하자는것은 아닙니다.
저는 게임에 나쁜점이 없다고 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나 싶어 의견을 묻고자 합니다.
 
 
 
출처 http://news.nate.com/view/20150430n52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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