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대로의 역사라면 그롬은 만노로스의 피인 녹색음료를 마시고 타락하게 됩니다. 그결과 원래 갈색인 오크 피부색은 녹색이 되고 오크 전체는 만노의 노예가 되어 파괴의 도구로 이용당합니다.
이에 항상 죄의식을 갖고 살던 그롬은 스랄과 함께 만노를 찾아 나서고 결국 만나게 됩니다.
술사인 스랄이 먼저 선빵을 날려 끕살을 당합니다. 이에 뒤이어 그롬이 만노의 배때지에 도끼빵을 날려 만노를 죽이지만 이때 터지는 지옥불이 그롬을 덮칩니다. 그리고 한대 맞아 정신 잃었던 스랄이 그롬에게 다가옵니다. 그롬은 이제야 만노로부터 오크들이 해방됐다고 하며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게 원래 역사입니다.
하지만 그롬의 아들인 가로쉬가 과거로 돌아가 운명을 바꿔놓습니다.
굴단이 의아해 하면서 " 이건 운명이 아니였는데 " 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원래 자신이 알던 운명은 위에 정리한 내용이어야 하는데 뮌가 달라진거죠.
모두 가로쉬 때문입니다. 영상에 잘 보면 그롬이 녹색물을 받고 뒤에 가로쉬를 쳐다보는 영상이 나옵니다. 그롬은 이미 가로쉬로부터 이 물을 마시면 미래에 자신이 어떻게 되는지 모두 들은 상황인거죠. 당연히 모든걸 알고 있는 그롬은 물을 버리고 마시지 않습니다.
뒤이어 만노로스가 나옵니다. 원래 만노에게 오크들은 상대가 안되기에 자신만만하게 만노로스는 혼자 등장하지만 가로쉬가 미래에서 공성전차 무기를 가져온걸 만노는 미처 몰랐습니다.
평행이론대로 그롬은 가로쉬와 공성무기의 도움을 받아 ( 원래 역사는 스랄의 도움을 받음 ) 만노의 머리에 도끼빵을 날려 ( 원래는 배때지에 도끼빵을 날림 ) 만노를 죽이고 이때 원래 역사와 똑같이 만노가 터지면서 그롬을 향해 지옥불이 발사됩니다. 원래 역사대로라면 그롬이 이 불을 맞고 죽어야하지만 이때 가로쉬 ( 스랄은 못했죠. 그래서 가로쉬가 스랄을 저주하며 미워하는 한가지 이유이기도 합니다 ) 가 몸을 날려 그롬을 구해냅니다. 스랄은 그롬을 구하지 못했었지만. 아들은 그롬을 구한거지요.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한 것입니다.
어찌됐든 평행이론 대로 원래의 결과와 가로쉬로 인해 바뀐결과, 이 둘의 그 최종 결과는 같습니다. 바로 만노는 그롬에 의해 죽는다는 것이죠.
하지만 단 한가지가 달라졌습니다. 바로 그롬을 살렸다는 것입니다.
그후 그롬과 가로쉬는 차원문을 만들어 강철호드를 이끌고 아제로스의 주인이 되기 위해 쳐들어 옵니다.
가로쉬 혼자 힘으론 많이 부족했지만 호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존재인 그롬과 함께라면 가로쉬에게 큰 힘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