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
오늘 롯데마트에 식용유를 사러 갔어요.
집에서 걸으면 2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 잡다한거 사러 자주 가는데
토요일 저녁이라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죠 !
식용유 하나를 계산하며 시간을 잡아먹기에는 다른 분들에게 미안해서 한층을 올라갔어요
한 층 위에 계산대에서도 줄이 한분 계셨는데 그분 께서 저를 보시더니
blah blah 거리다가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먼저 하라고 .
전 그래서 한국인의 미덕 사양이 있잖아요
한번 양보 했죠 .
한번 더 권하시기에 거절하는건 예가 아닌듯 싶어 수락하고 계산하고 했는데
문득 생각해보니 고맙다는 말도 못하고 어버버 거렸더라구요 .
그래서 기다렸는데 제가 기다린 쪽 반대 편으로 가시길래
달려가서 부르며 고맙다고 짤막한 영어로
Thank you 투척 !
그러더니 뒤를 돌아보시는데
이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