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에 게임 관련 회사에 잠깐 아주 잠깐 일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느꼈던건 ....
유저가 알고 게임 내에서 접하는 버그가 10 개 정도 라면
실제로 개발자 포함 게임 회사에서 인지하는 버그는 대충 1000 개 정도 ?
그중에 한 100 개 정도는 운이 좋아서 용케 문제가 안 터졌을뿐
아주 시스템 전체를 아작낼수 있을 정도로 그레이트풀한 핵폭탄 수준의 치명적인 버그들이고 말이죠.
그래서 유저들이 늘 항의하는 버그들을 개발사가 안 고치는 경우들을 가만 보면
개발사가 안 고치는게 아니라
급한거 먼저 땜빵(?)들 하느라 손을 못 대는 경우가 많은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유저가 계속 게임에 무슨 버그 있다고 하는데도 개발사가 안 고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그 게임에는 뭔가 숨겨진 버그가 무지막지하게 널려있다고 이해하심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버그가 bug 인거죠.
보이는 바퀴가 한마리면 실제 존재하는 바퀴는 수백마리라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