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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가 생존하는데 성공했다면이란 문제제기가 더 정확하죠.
게시물ID : history_251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ogenes
추천 : 0
조회수 : 824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6/01/28 18:34:34
근대화라는 말은 사실 매우 추상적인 말인지라
 
사람마다 각기 다른 뜻으로 쓰고 있는 말이죠.
 
정확하게 이프놀이를 하자스라 한다면
 
이렇게 바꿔 보는 게 어떨까요?
 
조선왕조가 생존하는데 성공했다면???
 
정체는 왕정이고
 
남북으로 분할되지 않은 통일된 조선일 것이고...
 
러시아의 남하를 저지하고자 하는 서방측과 동맹관계인 외교상태라...
 
물론 서구 문물은 들어올 건 다 들어왔을 겁니다.
 
서구 제도 역시 다 도입되었을 것이고...
 
다만 과거의 유제를 완전히 벗어버리진 못했을 테니...
 
사회지도층을 이루는 사람들은 예전부터 내려오는 유력 양반가문의 일원일 가능성이 높겠구요.
 
19세기에 조선왕조가 생존할 수 있는 길이 아주 없엇던 건 아닙니다.
 
한반도가 열강들이 세력을 다투는 중간지대라는 점이 오히려 생존의 비결이 될 수 있는 거죠.
 
조선왕조가 생존하는데 실패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라 봅니다.
 
첫째는 국정을 쇄신하는데 실패하여 효율적인 정부를 재건하는데 실패했다는 거
 
둘째는 조선을 병탄하고자 하는 강렬한 의지를 가진 이웃을 하나 뒀다는 거
 
하지만 우리가 빈틈을 보이지 않는다면 일본이 별 뾰족한 수는 없었을 겁니다.
 
우린 효율적인 정부를 재건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이것이 완수되어야만이 사회의 근대화개혁도 의미있게 할 수 있는 것이고 산업육성도 국방력강화도 가능할 수 있는 겁니다. 외교의 실패는 참으로 뼈아픈데... 개항 이래로 조선정부가 택한 선택은 죄다 패착이었죠. 세계정세를 분석할 인재도 식견도 없었던 게 문제였죠.
 
이런 문제에 비하면 근대화 문제는 그저 각론에 불과한 사항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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