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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아케보노에 1라운드 KO승
게시물ID : sports_3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uclear
추천 : 3
조회수 : 11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07/30 19:09:58
 
K-1 최홍만, 아케보노에 1라운드 KO승 
 
[마이데일리 2005-07-30 19:00]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비대한 아케보노는 애초에 '진화된 테크노골리앗' 최홍만(24)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최홍만은 30일(한국시간) 하와이 알로하스타디움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하와이대회 슈퍼파이트 아케보노와의 경기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은 끝에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홍만은 지난 3월 서울대회에서 K-1에 데뷔한 뒤 5전전승을 거두는 괴력을 발휘했다. 지난 히로시마대회에서 톰 하워드를 니킥으로 꺾은데 이어 2경기 연속 1라운드 KO승.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 '빌리진'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민소매 차림으로 링에 오른 최홍만은 1라운드부터 월등한 스피드와 팔길이를 앞세워 아케보노를 여유있게 몰아 붙였다. 특히 왼손으로 안면을 툭툭 치면서 아케보노를 서서히 무너뜨렸다. 왼손 펀치가 두터운 커버를 뚫고 속속히 안면에 꽂혔고 이에 아케보노의 얼굴은 이내 붉게 물들었다.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최홍만은 왼손 잽공격에 이은 오른손 훅 연타까지 퍼부으며 경기를 압도했다. 아케보노는 몸집을 이용해 코너쪽으로 밀어보려고 했지만 최홍만은 옆으로 쉴새 없이 돌면서 상대의 의도를 허용치 않았다.

결국 최홍만의 계속된 훅 연타를 견디다 못한 아케보노는 1라운드 중반 스스로 링위에 주저앉고 말았다. 펀치충격에 쓰러졌다기 보다는 스스로 견디지 못했다는 표현이 맞을 듯. 간신히 8카운트에 일어났지만 더이상 승부는 무의미했다. 승리에 확신을 가진 최홍만은 무릎공격까지 시도하며 경기를 끝내려는 의지를 불태웠다. 결국 쉴새없이 쏟아지는 펀치에 아케보노는 다시한번 무너졌고 그대로 일어나지 못했다.

최홍만은 KO승을 거둔 뒤 '당연한 승리'라는 듯 흐뭇한 웃음으로 승리의 환호를 대신했다. 하지만 링아나운서에 의해 승리가 발표된 뒤 마이클 잭슨의 춤을 맛보기로 선보여 관중들의 박수를 이끌었다.

특히 최홍만은 링사이드에 앉아있던 전 헤비급 복싱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에게 도발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홍만은 글러브로 타이슨을 가리키며 링위에 올라올 것을 요구했지만 이에 타이슨은 웃기만할 뿐 요구에 응하지 않아 최홍만과 타이슨이 한 링에 서는 장면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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