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도 써주셨지만 10월 26일에 워낙 사건이 많아서 굳이 선거사건이라고 붙여야 할것 같습니다.
선거사건의 발단은 당일 선관위 홈페이지에 접속이 안되면서 부터였습니다. 다들 디도스라고는 생각지 못하고 그냥 사람이 몰려서 그러려니 선관위 서버 참 구리다 하고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한창 인기를 얻고있던 나꼼수에서 이긴 선거긴 한데 뭔가 이상하다고 연기를 올립니다. 경찰에서는 디도스다! 하면서 범인을 검거했습니다. 보좌관급도 포함되어 있었네요.
나꼼수에서 DB차단이다! 라고 말합니다. 당시 오유페이지에 이런저런 글이 올라온것들을 보면 정말 DB차단인지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경찰에서 중국에서는 DB만 차단하는 디도스도 있다! 라고 합니다. 이제 선관위 홈페이지는 정말 DB가 죽었던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맞는지 틀린지 과거로 돌아가 볼수도 없고 당시에 올라온 글들은 단편적이라 진실에 접근하기 힘들죠. 에초에 경찰의 논리는 디도스공격 특성상 디비까지 접근하려다가 실패하는 사람도 있고 성공하는 사람도 있고 실패하는 사람도 있다는 쪽이었는데 어느순간 나온 저 DB만 죽이는 디도스이야기가 정말로 DB만 죽은걸로 확정 지어 버리네요.
디도스가 효과가 있을려면 투표소도 변경되어야 한다! 라고 말합니다. 사실을 조사하기위해서 공무원들에게 조사를 시켜서 보고서를 받습니다. 근데 그 보고서가 참 엉터리로 써서 올라간 모양입니다. 가라보고서였던거죠. 이 가라 보고서가 되려 투표소조작설에 힘을 줍니다.
나꼼수 측이 음모론을 던지고 거기에 뼈와 살을주고 생명을 주는건 경찰, 공무원들의 헛발질입니다. 이후의 상황대처만 단단히 했어도 부정선거냐 아니냐 하는 문제가 생기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10.26선거사건이 부정투표 사건인지 아닌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만 선관위와 관련 공무원들이 상당히 무능했다는걸 보이는 사건인건 명확한걸로 보입니다.
민주주의 핵심기관이 이렇게 무능해서야. ...
선관위가 점차 신뢰를 잃어갑니다. 다음선거, 어떤 결과가 나오든 여전히 투표 자체에 대한 불신이 생길겁니다. 예측못할 기묘한 방법들이 있을것이다. 해외에서 투표한것들 이상하다 여론조사랑 결과가 다르다. 무능했던 대처는 앞으로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불신을 만들어 놔 버렸네요. 앞으로 있을 총선, 대선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선거에서도 바라던 결과가 아니면 납득 못한다며 다들 날뛸껍니다. 이거 정말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