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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대형마트 주류음료 코너 알바생이다
게시물ID : humorbest_2515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르방Ω
추천 : 127
조회수 : 7677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11/08 13:47:32
원본글 작성시간 : 2009/11/08 03:32:41
동네에 있는 그랜x마트 공산품 알바를 들어가게된게 실수였다

조건이 너무 좋아 혹해서 들어갔지만 이럴줄 몰랐다

첫출근날 날 어느 구석으로 데려가더니 여기 있는 사물함을 쓰란다 

휴게실,탈의실 없다 알아서 옷갈아입고 알아서 쉬란다

다른알바생 따위는 없다 2층 그넓디 넓은 매장에 

알바생따위는 나혼자였다  

남자도 나 혼자다..매장 어느 곳을 둘러봐도 

남자는 보이질 않는다 간혹 물건만 올려주고 사라진다

전부다 사무실,창고,수산,정육코너속 안보이는곳에 있더라 

이 넓은 매장, 수많은 여자들 둘로 나뉜다 이모,누나

20대중후반 30대 초반은 누나라고 부르고 

40대 이상은 이모라고 부른다 

주류코너 앞에있는 세제누나 

옆코너에있는 라면누나 뒤쪽에 있는 와인누나

옆에옆에 있는 과자누나이모 애매하다 정말 

저번에 이모라고 했다가 개썰렸다 

넷다 친구라더라 왜 자기만 이모라 하냐고

맞을뻔 했어 

앞으로 인사할때 "xx누나 안녕하세요"이렇게 하래

그리고 주말에는 2배로 불어나는 누나들 

이벤트 행사 누나들이 코너마다 오더라

내가 막내야 내가... 동갑따위도 없어 어린사람도 없고 

젤어려 내가..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

이모이모이모이모이모이모이모

이모들은 안그러는데 제발 누나들 나한테 뭐 시키지좀마

카트로 2번 움직이면 되자나

왜 자꾸 내가 쟈키끌고 지나가면 거기에 왜 물건 더얹으려 하는거야

다시 쌓아야 하자나 그럼 누나들은 한번이겠지만 

당하는 나는 수십번이래도

아 그리고 제발 걸레빨러 남자화장실 들어왔으면 빨리나가줘 

나 오줌싸고 있는데 말좀 걸지 말고 

민망해 나 정말

누구라도 당황해 그상황에서 웃지말아줘

아 그리고 이벤트 행사누나들 누나들 치마 짧다고 매대 밑에칸에 진열할때좀 

풀석풀석 앉지말라고 천천히 앉어 나풀거린다고 치마가 

당연히 남자인나는 그쪽으로 나도 모르게 눈이 먼저 간다고

그리고 라면누나는 그때 좀 때리지마 어쩔수 없는거라고 

눈이 지혼자 그쪽으로 간다고

빵집누나처럼 남은빵도좀 챙겨준적이 있어 

와인누나처럼 와인시음행사할때 와인을한잔 줘본적이있어

맨날 술만 먹으러 가자하고

누나들은 내일 2시출근이지만 난 9시 출근이라고 좀!!!!

담날 오전출근인 날은 나 진짜 술마시러 안가 진짜 이제 

윽박지르지마 자꾸 이러면 나 진짜 주류이모한테 얘기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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