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래 글쓴이는 엘덕스크롤 5 : 엘린이림을 즐겨 하는 유저임. 고로 스카이림 위주로 서술함.

 

2. 때문에 이런저런 mod를 자주 설치하고, 동시에 직접 제작된 mod의 상세 데이터를 고치거나(메쉬를 바꾼다든가, 텍스처를 고친다든가), 간단한 수치놀음이라면 직접 mod를 제작하기도 했음.

 

3. 다만, 이런 자유도를 보장하는 모드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바로 상호간 호환성을 며느리도 장담할 수 없다는 거임.

 

4. 본래 모드라는 거 자체가 바닐라 상태에서 모드 하나만 굴려 구동한다면 모를까, 여러 모드를 동시에 굴리다 보면 필연적으로 서로 간섭하는 부분이 겹쳐서 충돌을 일으킴.

 

5. 때문에 제작사 공식 DLC가 자동차 구매시 제조사에서 판매하는 옵션이라면, MOD는 까놓고 말해서 양카스럽게 개조하는 것에 가까움.

 

6. 헌데 그런 안정성도 장담 못하고, 유저들끼리 "이것들은 서로 안 충돌한다." 식으로 판단해야 하는 절망적인 호환성을 보여주는 모드들을 돈 주고 사서 쓰라고?

 

7. 물론, skyUI나 skse, USP, UDP 등등의 기반/거대 모드들은 비용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음.

 

8. 하.지.만. 저 비용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모드들은 사실상 바닐라 스카이림의 개떡두루치기 같은 편의성을 그나마 쓸 만하게끔 다듬어 주는 개념임.

 

9. 즉, 게임의 기본 인터페이스와 밸런스 및 버그 관리는 개똥인데, 그거 싫으면 돈 주고 모드 사세요.

 

10. wow.

 

대략 정신이 멍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