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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514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ㅂㄱㄷ
추천 : 23
조회수 : 2513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11/07 14:08:21
원본글 작성시간 : 2009/11/06 10:31:10
고등학교 다닐땐데요
아침에 등교해서 교실에 들어가니까 여자애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수근거리는 거에요
들어보니까 몇명이 전날밤에 귀신을 봤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런거 있잖아요
길이있으면 한쪽은 학원건물 매점 식당있고 반대편은 논이있고
이런길있잖아요? 개발하고있는 지역 땅주인이 채소같은거 막 키우고있고
상가 | 길 | 논 이렇게 말이죠
문제는 논에 방방이 있었어요 어렸을때 많이 타던거 있잖아요
점프뛰면 막 높게 올라가는거 우리는 방방이라고 불렀거든요
500원 주면 20분인가 타고 ....
그때당시 중학교다닐때 까진 장사를 했는데
고등학교 올라가니까 장사를 안하더라구요 그후엔 밤에 천막 찢고 들어가서
방방타다가 잡히는 학생들도 있었구요
밤에 보면 좀 음산해요 제가 그쪽길로 가야 집이나와서 매일 지나갔거든요
그날 여자애들이 3명이서 학원에서 새벽 2시쯤에 나왔는데
방방이 있는 논 반대편에 편의점이 있어서 음료수랑 삼각김밥을 사고
편의점 밖에있는 의자에 앉아서 먹고있었데요
친구끼리 얘기하다가 한친구가 이상한 표정으로 뒤쪽을 보라고 했대요
친구들이 뒤를 돌아 보니까 멀리있는 방방에서 어렴풋이 왠 꼬마하나가 방방을 타고있었대요
방방이 논으로 좀 들어가야 있거든요
할일 더럽게 없나보다 생각하고 그냥 먹던거 먹고있었는데
한친구가 궁금했는지 길건너서 논쪽에 가더니 유심히 꼬마를 봤대요
친구들은 가끔식 밤에 몰래타다 걸려서 도망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관심끊고 먹고있었구요
근데 유심히보던 여자애가 뭘봤는지
욕하면서 달려오더니 의자에 앉아서 심각한 표정으로 친구들을 보면서
"야 저거 꼬마아니야 여자야 .... 잘보면 제자리에서 하늘보면서 멍하게 뛰고있다 "
친구들도 궁금해서 길건너가서 보니까 아까는 멀리있고 대충보니까 몸집이 작아보여서
꼬마라고 생각했는데 성인여자였대요 머리는 좀 생머리였고 검은색 정장? 을 입고있었고....
근데 새벽한시에 방방을 타고있을 이유가 없고.... 그리고 얼굴이 하늘만 보고
힘없게 점프를 뛰고있는데... 그여자가 갑자기 여자애들이랑 눈이 마주치더니
갑자기 멈추고 뻔히 여자애들을 보더니 갑자기 여기로 오라고 손을 흔들더래요
그거보고 여자애들 놀라서 매점으로 뛰어들어가서 전화하고 난리도 아니였대요
그러다 다시나와서 보니까 여자가 없어졌길래 너무 찜찜해서
그쪽 주변있는 경찰서에 연락해서 경찰관이랑 가보니까
자물쇠도 잠겨져있었고 정상적으로 들어갈수가 없었대요 밑에
개구멍이 하나있긴했다는데 성인여자가 거기로 들어가면서 까지 새벽 1시에 탈려고 할까요?
다음날 학교에 소문 다나고 일부러 카메라들고 밤에 방방보러 가는 애들도 생기고 (그중에 한명이 저 ㅡㅡ)
뭐 그런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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