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쓸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안쓰고 나중에 후회하느니 후회하더라도 쓰고 후회하는게 나을것 같아 써보려고 합니다.
그 분이 디카게에서 출사나온 분들 중 한분인지 아니면 그저 오유저 중에서 사진찍으신 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꼭 그분이 아니더라도 사진 찍는 분들이 조금 주의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ㅠㅠ
얼굴 나온 사진에 민감해서 모자이크 처리 하시는 등 열심히 찍히는 피사체를 배려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모든 판매물품이 탁자 위에만 있었던건 아니고, 바닥에 있었던 물건들도 있어서,
분명히 그분도 바닥에 진열되어있던 상품을 찍으신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바로 옆? 뒤? 여튼 제 사각지대에서 갑자기 찰칵 소리가 나서 조금 놀랐거든요;;;
그것도 위쪽이 아닌 아래쪽에서;;; 제 바로 옆이기도 했고;;;
그냥 디지털 카메라도 찰칵 소리가 나나요? 제건 안나는데...
소리가 나고 돌아보니 쭈그리고 앉아계시던 남자분이 일어나시는 건 봤구요, 그냥 그 당시엔 상품 찍는데 내가 민감했나보다...그러고 말았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그 선명했던 찰칵소리가 좀 걸려서 이렇게 써봅니다, 그 분을 찾거나 뭐 어떻게 할 생각은 없지만,
앞으로 벼룩시장같은 행사가 있을때 조금은 주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리고 왠만하면 오해받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상품들도 탁자위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사람들이 많이 붐벼서 실제로 몰카를 찍혔다 해도 모르고 넘어갈수도 있겠죠.
저한테 있었던 일은 정말 그냥 오해일 수도 있는 거구요.
그저 문득문득 생각나고 다음엔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해서 써봤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벼룩시장 후기라서, 게시판을 어디로 해야할지 고민했습니다.
사진에 관련된 일이라 디카게에 썼는데
이로 인해서 좋은 마음으로 출사 나오신 디카게 분들이 오해받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사나오신 분들은 사진 찍어주시고, 보내주신다고 메일주소도 알려드리고 좋았으니까요.
글을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만약 그때 사진을 찍으신 분이 정말 오해라면, 제 글에 기분상하진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