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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주의, 데이터주의)위베어베어스 피냐타를 간단/쉽게 만들어보자!!!
게시물ID : diy_2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짝통닭
추천 : 13
조회수 : 172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6/26 13: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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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 엘살바도르에서 한국으로온 친구가 생일이였어요
되게 친한 친구라서 뭘 해줘야 하나.. 라고 고민하다가. 피냐타를 만들어주기로했지요.

피냐타가 뭐냐면요, 남미, 멕시코에서 애기들 생일때 하는건데 박스를 만들어서 그 안에 사탕이나 초콜릿같은 간식을 넣어주고
생일자가 눈가리고 막대기로 퍽퍾퍽퍽 치면 어느순간 그 박스가 깨지잖아요?
그걸 가지고와서 간식으로 나눠먹어요.

Piñata 라고 쓰고 피냐타 라고 읽는 음.. 뭐랄까. 우리나라로 치면 운동회날 복주머니로 막 바구니 깨는거 있잖아요?  
그런비슷한건데 우리나라보다는 더 화려하고 애기들이 좋아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줘요.

111.jpg



이 친구는 남미에서 왔으니까, 그리고 모양은 위베어베어스에서 나오는 아이스베어로 정했어요
왜냐하면.. 친구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친구의 남자친구는미쿡사람이라서 지금은 미국에 살고있고
친구랑은 롱디로 만남을 이어가고있어서 친구가 많이 힘들어하는데, 그래서 모양을 아이스베어로 정한것도 있어요~
요 밑에 곰 세마리 중에 맨 밑에있는 흰곰탱이가 아이스베어 입니당


0-1.jpg




일단 먼저 모양을 만들어줘야하는데 사실 포스팅할 생각이 없었어서.. 초반에 사진을 찍지 않았어요. 
모양은 어떻게 잡냐면요 유니콘이나 말 같은건 전체 모양을 만들고 가운데를 박스로 둘러줘서 박스모양을 잡아주는데
아이스베어는 얼굴도 몸도 둥글둥글 하니까 조금터 특별한 방법을 써줘요,
풍선으로 앞 대가리랑 뒤에 엉덩이를 잡아주고 중간 몸통은 종이로 한번 붙여서 이어줍니다.
그리고 신문지+물풀로 겁나 발라줘야 레이어를 쌓아서요.
저는 물풀을 못구해서 걍 밀가루로 풀 만들어서 써줬어요.

그리고 하루동안 건조기 풀가동 해주고 빠싹하게 만들어줍니다.
출근할때 건조기 5시간 + 다음날 5시간 해주니까 얼추 건조가 됐어요.
건조된 기본 베이스에다가 신문지로 곰탱이 모양을 만들어주고,
모양 만들면서 마스킹 테잎으로도 고정해줍니다. 
살짝 단단하게 고정해줘야 돼요
왜냐하면... 곰탱이가 다치는건 싫거든요 ㅋ 

그렇게 베이스 만든지 이틀만에 몸통이 만들어졌어요.
이렇게요

1.jpg

2.jpg

3.jpg





모양을 다 만들면 안에 들어있는 풍선을 터트려서 박스를 비워줍니당.
주인공은 사탕+작은 선물들이니까요,
풍선따위!!!! 풍선은 거들뿐!

그리고 뚜껑을 만들어주면 이렇게 안에가 비어있게 됩니다


4.jpg

5.jpg



그리고 이제 벌거벗고있는 곰탱이 털을 입혀줄 차례인데요
바로 종이를 붙여주기 전에 1차로 베이스 컬러를 발라줘야합니다.
왜냐하면 바로 종이를 붙이게 되면 배경에 깔려있는 신문지가 비추거든요
종이도 엄청 얇은걸 써야해요. 가벼워야 하니까요
집에 전에 화장실 벽 칠하다가 남은 울트라 그립 젯소가 남아있어서 젯소로 발라줬어요
원래는 뭐.. 페인트아니면 물감으로 해도되지만 전 젯소로 발라주었습니당.
선입선출 해야되니까 빨리 써야 제 피같은 돈도 안아깝죠.하핳!

10.jpg


젯소 1차 발라주고 말립니다. 
참고로 젯소는 대충 발라줘도 됩니다. 어차피 위에 털(?) 붙여줘야하니까 그냥 컬러만 안비치게요 ㅋ

말려주는 사이에 종이를 미리 준비합니다.
원래는 유산지나 한지같은 두께의 얇은 종이로 써야 하지만 다이소에는 없더라구요 귀찮아서 다이소를 갔더니 허허허헣허허허허
뭘로 살까 고민하다가 튀김용 종이를 팔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너다 ! 하고 집어왔어요

6.jpg

이천원짜리 얇은 싸구려 종이 ㅋ 
이 종이를 반으로 접어주고 잘라줍니다.
그리고 3등분.
종이의 두께는 마음대로 하셔도 되는데, 곰돌이가 사이즈가 애매해서 조금 작은편이예요 그래서 조금 자잘하게 붙여주려고 얇게 잘랐슴다.


7.jpg


이 3등분한걸 다시 잘라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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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얘네를 오징어 다리만들어주는거처럼 자잘하게 가위집을 내 줍니다. 그 사진은 안찍어서 없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리고 완성된 바디에 글루건으로 붙여줍니다.
이게 .. 좀 꽤 시간이 걸려요 모양을 잡아주면서 레이어를 쌓아줘야 하거든요
이 종이들을 글루건으로 붙이면서 계속 털을 붙여줍니다.
조금 짧거나 중간에 짤려도 돼요 어차피 문어발처럼 다 잘라놔서 티가 안나요 ㅋ

10-1.jpg



10-2.jpg

이렇게요- 자세히 보시면 자잘하게 잘려있는 결이 보일거예요 
계속 층을 쌓아주고 완성 되면 손잡이를 만들어줍니다.
눈코입도 붙여주는데 .. 먹지를 사기엔 돈아까워서 
집에있는 검은색 쇼핑백으로 모양 만들어서 붙여줍니다.



그렇게 급하게 완성된.

완성품!!! 짜쟌!!!!!!!!!!!!!!!!!!!!!!!!!!!!!!!!!!!!!!!!!!!!!!!!!!!!!!!!!!!!!!!!!!!



11.jpg

12.jpg

13.jpg

완성된 아이스베어 피냐타(무직)


음.. 근데 조금 심심하네요 너무 흰색이라서 포인트가 필요하네요.
내 SK포인트.. 쓰고싶.........

하하하하하하하핳하ㅏ1!!

하여튼 집에 다행이도 전에 회사에서 훔쳐온 새빨간 리본이 있습니다.

그걸로 리본을 예쁘게 달아주고싶지만 예쁘진 않았어요. 리본 만드는법은 배운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대충 리본을 만들어줍니다.

14.jpg


완성!!!!!!!!!!!!!!!!!!!!!!!!!!!!!!!!!!!!!!!!!








실제 사이즈는 이정도 됩니다.
제가 친구생파 가면서 직접 찍었는데
저 생일! 저거는 친구 머리에 달아줄려고 남은 풍선으로 만든 생일 머리띠를 곰돌이한테 달아줍니다.
그리고 그냥 보여주면 심심하니까 포장을 해야겠지요.

15.jpg




생파장소에서 포장된 피냐타를 열어보는 내 엘살바도르에서 온 친구(학생)
두근두근 과연 이친구가 좋아할 것인가.!!!
16.jpg

17.jpg




18.jpg




다행히도 엄청 좋아하네요
만들어놓은 생일 머리띠도 묶어주고 하핳

원래는 피냐타는 깨부수는 맛으로 만드는건데 친구가 너무 예뻐서 깰수가 없다고 보관할거라고하네요.

19.jpg


그리고 이건 보너스샷.
알고보니 이 친구도 피냐타를 준비했더라구요
그래서 생일자가 1빠로 몇대 푸닥거리 하고나서 생일 파티에 온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푸닥거리를 해주는데
제가 2빠로 푸닥거리를 했습니다.


20.jpg
21.jpg


22.jpg


하하하하하 분노의 빗자루(+15강)





그리고.............................



KakaoTalk_20170626_130336858.jpg


피냐타에서 나온 간식과 기타 선물들을 줍고있는 홍대거지들
ㅋㅋㅋ
나중에 사진보고 진짜 거지인줄 ㅋㅋㅋㅋ





그럼. 다들 집에서 간단하고 쉬운 피냐타를 만들어봐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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