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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넘치는 사랑이 부담되네요...
게시물ID : baby_251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거영
추천 : 2
조회수 : 191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21/07/14 14:05:07

와이프의 친한 언니 한분이 저희 연애때부터, 그리고 애기가 나온 지금까지 끔찍히 와이프를 챙겨요.


내리 사랑인지 저희 아이도 너무너무 이뻐해 주시는데 그 뭐랄까...그 사랑에 대한 표현이 저한테 거슬려서요.


연애 시기에는 저한테 입버릇처럼 "너 얘랑 헤어지면 너 길거리에서 봐도 절대 아는척도 안할거야" 가 만날때마다 인사수준이었고


지금은 아기 키우는데에 아무래도 같은 여자다 보니 또 와이프 편하게, 아이 육아법을 참견을 계속 하는데(이해 합니다 당연히)


근데 이 사소한게 쌓이고 쌓여서 짜증이 날 정도가 되네요 ㄷㄷ


외출시 같이 장이라도 보면 "이건 니가 들고 니가 밀어" 제가 우리 애 요런게 있으면 좋을것 같다 하면, "난 반대야 난 싫어 그건"

 

와이프랑 연애를 길게 해 같이 맞춰온 생활 패턴도 있고, 제가 배려없이 사는게 아님에도(물론 제 딴에나 그럴수 있습니다만)계속되는 참견...

 

장모님도 저희 어머니도 이렇게까지 참견해 오지 않습니다. 물론 아이 건강에 관한건 하십니다만...

 

정말 첨에 제 스스로 쫌생인가 싶다가도 저희집 일에 육아에 그리고 제 생활에 사소한 참견이 매 순간 반복되니 뭐지 이건? 싶더라고요

 

그 모든게 제 와이프랑 아이를 위한 마음인건 알겠는데 제가 생각하는 선을 계속 넘습니다...

 

평소 말투 뉘앙스가 "그냥 넌 돈이나 많이 벌어오고 집안 잡일이나 다 해 애 관한건 신경쓰지마 내말이랑 와이프 말만 들어" 느낌...

 

와이프도 그분이 너무 좋고 감사한 사람이니까 다 받아주는 편인데 저는 선을 계속 넘어오는 느낌이 들어 와이프한테 귀띔을 해두긴 했는데


별로 심각하게 받아 들이질 않아서요, 혹여나 나중에 너무 선을 넘었는데도 돌이키기 힘들게 될까봐서...

 

일주일에 최소 3번 저희 집에 와서 서너시간 가끔 그 이상을 보내고 가는지라 이게 스트레스가 되어 가네요...

 

이런 상황 겪는 분들 많지 않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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