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열린 인터넷 멀티 문화 협회(인문협)와 넥슨의 요금제 변경에 대한 협상이 ,결렬되어 극단적 파국을 면키 어렵게 되었다. 사건의 발단은 넥슨이 지난 7일 발표한 신규 요금제. 기존의 정액제 과금에서 ‘PC방의 월 고정지출 부담 해소와 사용대수 제한의 불편함을 벗어나기 위한’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프리미엄 정량제] 과금으로 변경을 예고하였다. 하지만, PC방 업주들은 [프리미엄 정량제]로 변경되면서 체감 인상율이 4~5배에 달한다면서 목소리 높여 [프리미엄 정량제] 폐지를 부르짖었다. 이에 인문협 측은 기존의 [패키지 정액제]와 [프리미엄 정량제]의 병행을 요구하였으나 15일과 22일의 두 차례 협상에도 불구하고 넥슨의 요금제 ‘변경 불가’의 방침으로 2시간반의 긴 협상에도 불구하고 결렬되었다. 이에 따라 인문협 측은 23일 오후 두시부터 넥슨 본사 앞의 집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넥슨과 인문협의 갈등은 지난 2003년에도 ‘넥슨불매’ 운동을 일으킨바 있으며, 이번 인문협의 캐치프레이즈는 ‘근조 넥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