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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년전 경성천도 검토-일본 수도가 서울에 들어선다면?
게시물ID : history_250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룡815
추천 : 2
조회수 : 213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1/19 09: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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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획이 실제로 실행되었다면...역사는 어떻게 흘러갔을지...

대만원주민과 한족 의 역사가

한반도에서 조선원주민과 일본족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았을지...생각드네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86712

일본 수도가 서울에 들어선다면?

[서평] <경성천도> 어느 일본 군국주의자의 외침
..................

1933년, 서울 경성제국대학(현 서울대학교) 앞에는 흥아연구소라는 조직이 꾸려진다. 
연구소의 소장 도요카와 젠요는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일본 제국주의 평창책의 일환으로 
1급 문건을 작성한다. 

이 비밀 작업은 일본의 수도 도쿄를 서울로 이전시켜 만주와 일본 열도를 잇는 거점이자
 대동아공영권의 중추로써 한반도를 영구 지배하려는 야심찬 공작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었다.


<경성천도>라는 책의 서문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책의 저자이자 흥아(興亞, 아시아를 흥하게 하자는 의미)연구소의 소장인 도요카와 젠요는 조선으로 건너오기 전, 일본과 해외 각지에서 교편을 잡았던 이력이 있다. 일종의 사상가였던 것이다. 

그는 이 책에서 진정 자신의 나라를 걱정하며 작은 일본에서 큰 일본, 즉 대륙으로 진출해야 한다며 수도를 경성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뿐만 아니라 지금도 이런류의 주장은 허무맹랑해보이며 말도 되지 않는 얘기라 치부해 버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해양, 지리, 지질, 역사, 풍속, 문화, 군사, 일본 및 국제 정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나아가 한반도와 만주침략의 마스터플랜까지 제시하고 있다. 

도요카와 젠요는 체계적으로 책을 구성하였다. 먼저 일본이 할일이 동양평화의 보전이라 주장하면서 바다 쪽과 육지 쪽의 생명선 즉, 임시 경계선을 긋는 작업을 한다. '극동을 지배하는 자가 태평양을 지배한다'고 주장하면서 극동이야말로 일본이 취해야할 요충지라고 설파한다. 극동의 자급권, 자위권, 문화권을 풀어내면서 그 통합지점을 조선반도라고 설명한다. 

결국 그가 주장하는 것은 대륙으로의 진출이다. 하지만 대륙이나 일본 본토에 수도가 위치해 있는 것은 한 쪽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에 불안전하다고 하면서, 그 중간에 있는 조선 반도의 경성(서울)로 수도를 옮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어김없이 '진구 황후의 신라 정벌'이야기가 나온다. 임나 일본부설의 연장선상에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알려진 사실과 다르게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취하고 명나라를 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사 관련 사진
▲ <京城遷都論(경성천도론)> 도요카와 젠요 지음, 1934
ⓒ 독립기념관

관련사진보기

그는 당시의 현실에서 경제적인 이유로도 대륙으로 진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일본·만주 경제블록을 촉진할 것을 주장하면서 미국, 소비에트, 영국, 구주대륙 경제블록을 예로 들고 있다. 작금의 FTA가 상호 호혜를 내세우는듯 하면서도 본질은 시장 논리에 따라 강자가 약자를 집어 삼키는 블록형 경제정책이라고 할 때, 같은 맥락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가 주장한 '경성천도'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이유는 당시 일본의 수도 도쿄의 위치와 지반, 국방 문제 등이었다. 영국의 수도 런던과는 달리 도쿄가 일본 본토 중에서도 바다쪽에 치우쳐 있어서 적(미국)의 침입에 취약하다는 점, 도쿄가 산맥이 만나는 곳의 바깥쪽에 있는 간토평야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어 지반이 화산재의 흙으로 덮여 있다는 점을 들면서 이 모든 면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이 조선 반도의 경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성천도는 천황중심의 일본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경성은 고대의 로마이며 현대의 가마쿠라이다. 정치상, 경제상, 국방상 이곳으로 천도하여 나쁠 것이 없다. 경성으로 근거지를 옮겨 무를 연마하고, 문을 새 일본의 커다란 깃발로 삼는다면 그 누가 따르지 않겠는가.

<경성천도> 결론 238쪽에 나오는 내용이다. 그는 또 이렇게도 말하고 있다. 

조선인은 4천년 동안 조선반도에 거주해 왔을 뿐 지금까지 이곳을 지배했던 적이 없다. 

일본 극우주의자의 조선에 대한 생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문구라 하겠다. 

.................

http://www.yes24.com/24/goods/6317638?scode=029

경성천도

 : 도쿄의 서울 이전 계획과 조선인 축출공작

도요카와 젠요 저/김현경 역/전경일 편 | 다빈치북스

경성천도

책속으로

누군가는 말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4천년 동안 반도를 지배해 왔던 조선인이 극동과 태평양을 지배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그에 대한 나의 대답은 이렇다. 조선인은 4천년 동안 조선반도에 거주해 왔을 뿐 지금까지 이곳을 지배했던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조선인은 4천년 동안 한 번도 반도의 땅에서 안정을 찾은 적이 없다. ---p.1장

우치다內田 외상은 “국가가 초토화된다 해도 만주滿洲국의 독립을 지지한다”고 단언하였다. 이처럼 동양평화 문제는 분명 일본의 사활이 걸린 문제이다. 더 이상 피할 수 없다면 사전에 충분히 조사하여 동양평화를 위한 방책을 확립하고 적어도 그에 해害가 되는 것을 엄중히 단속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사태가 불거지기 전에 필요한 모든 조치 공작을 취해 놓는 것이 현명하다 하겠다. ---p.1장

북미합중국의 대통령 테오도어 루즈벨트는 샌프란시스코의 대 연설에서 공언하기를 “태평양은 미국의 호수이다. 또한 미국의 호수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이 말은 즉, 그의 야심의 표명일 수는 있으나 자연스러운 이치와는 상반된다. 전술한대로 미국이 태평양에 사용할 수 있는 힘은 모두 대서양에서 사용하다 남는 것이다. 사실상 지형적, 정치 경제적 측면상 태평양은 극동의 부속해일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갖고 태어났다. 따라서 태평양에서 발전해야하는 유일한 자는 극동 민족일 수밖에 없다. ‘바꿔 말하면 극동을 지배하는 민족이 결국 태평양(그리고 인도양)을 지배한다.’---p.2장

조선반도를 완벽히 조정하며 일본부터 만주까지의 교통선을 안전하게 확보한다면 일본은 난공불락의 콘스탄티노플 이상이 될 것이다. 이처럼 지리적 이득은 도쿄가 아니라 경성에 있다. 이미 말한 것처럼 조선반도는 극동항구의 잔교이며 일본 열도는 방파제이다. 잔교는 전략지점이지만 방파제는 전략지점이 될 수 없다. 도쿄는 누각樓閣의 명소로 평상시의 수도로는 적합하지만 전시의 기지로는 어울리지 않는다. 만일 미일전쟁이 일어나 미국의 항공모함이 일본근해에 나타나 공중에서 도쿄를 습격한다고 상상해 보라. 도쿄는 스스로를 보호하기조차 어려울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어찌 만몽滿蒙의 육군을 관제하고 지휘할 수 있겠는가. 도쿄와 만몽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다. 극동의 기지는 반드시 경성이 되어야만 한다. ---p.3장

지금의 수도 도쿄도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일본 최대의 간토평야에 위치하여 수백만 인구를 먹여 살리고 있는 점 등은 전국에서 달리 찾아보기 힘든 장점이다. 그러나 현대에 그러한 기능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아무래도 경성이 더 좋다고 정평이 나 있는 이상 어쩔 수 없다

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8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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