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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계를 위한 취업 팁
게시물ID : freeboard_5720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뿔알기
추천 : 1
조회수 : 6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2/07 21:18:37
 편의 상 존대는 생략하겠습니다. 

 이것은 내가 취업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점을 적은 것이다.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들을 당신은 안겪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당신들에게 대단한 것을 전해주려는 것은 아니다. 단지 때로는 앞에 걸어깟던 사람의 발자국이 뒤따라 오는 사람에게 위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내가 겪었기 때문에 이러한 글을 적는다. 

  이 글의 대상은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특히 인문학도들을 위한 글이다. 취업시장에서는 비상경계로 불린다. 약간은 기분 나쁜 단어다. 하지만 이해할 수 있다. 그들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나 또한 인문학도라는 이유로 취업시장에서 겁을 먹었고, 소심해 졌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라. 그들은 그들이고 우리는 우리니까. 우리가 4년 동안 공부한 것은 전혀 쓸모 없는 것이 아니다.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  인문계 대학생들은 말과 글로 취업을 하는 것이다. 
   -  비상경계가 가질 수 있는 비교 우위는 말과 글이다.
   -  경영학과 이중 복수전공 해봤자 경영학과 전공자들과 비교하면 밀리는 것이 당연하다.
   -  지는 싸움은 하지 말자. 이기는 싸움을 하자. 말과 글로 우위를 점하자. 
   -  결론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말잘하고, 자소서 잘 쓰자는 소리다. 

   -  말 잘하자. 너무 추상적이다. 구체적으로 핵심만 조리있게 말하자.
   -  물어보면 그것만 대답하면 된다. 그 사족은 하지마라. 
   -  학교를 왜 이렇게 오래다녔어? 이 질문에 쫄아서 장광설 늘어놓으면 너는 탈락!
   -  왜냐? 말귀를 못알아들었기 때문이다. 
   -  이 질문의 의도는 학교 안다니고 회사에 도움되는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  또는 특별한 경험을 했나이다. 
   -  너가 휴학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토익공부한 것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다. 

   -  자소서를 재미있게 써라. 
   -  당신이 읽어보고 와 이거 재미있다 또는 감동이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써라. 
   -  소설을 써도 재미있게 써라.
   -  몇 천장 읽다보면 정말 짜증이 난다. 거기에 비슷한 내용에 비슷한 형식이다. 
   -  재미도 감동도 없다. 이는 정말 고문이다.
   -  자소서 대충써도 된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생각해봐라. 
   -  당신과 똑같은 스펙의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 
   -  두 사람의 스펙이 똑같다면 자소서 내용이 당신의 서류 당락을 결정한다. 
   -  자소서 쓰기 전에 회사에 대해서 조사하고 써라. 
   -  인재상. 회사의 비전, 회사의 계획을 반영해서 써야 한다.
   -  리포트를 써도 자료조사를 하고 쓴다. 논술도 준비한다. 
   -  그런데 인생이 걸린 자소서를 마감 전날 아무 준비도 없이 쓴다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  맞춤법 잘 지켜라. 최소한 3번은 퇴고해라. 

◇  컨셉을 정해라.
   -  김난도 교수가 강연 중 브랜드라는 말을 했다. 이것이 바로 핵심이다.
   -  그는 브랜드의 정의를 이렇게 내린다. 고객이 나를 선택할 수 없는 딱 하나의 이유!!
   -  결국 회사가 나를 선택해야 되는 하나의 장점을 면접관에게 제시해야 된다.
   -  그래서 컨셉이 필요하다. 
   -  회사의 인재상을 봐라. 그리고 내게 적합한 인재상을 찍어라. 그것이 너의 컨셉이다. 
   -  이 컨셉으로 자소서, 면접을 준비해야 된다. 책임감이면 책임감, 창의적 인재라면 창의적 인재
   -  당신의 장점을 당신도 모르는데, 회사가 알아봐 주기를 바라는 것은 자세불량 준비불량이다. 
   -  나 무진장 똑똑한 놈인데 윗사람 말은 정말 잘 듣는다,라는 자세 위에 컨셉을 입혀라

◇  자기만의 스토리를 제시하라.
   -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되려면 달라야 한다.
   -  (In order to be irreplaceable one must always different)
   -  요즘 지원자들은 다 똑같다. 스팩은 좋아졌는데 내실이 없다. 
   -  이것이 인사담당자들의 지원자 총평이다.
   -  그럼 어떻게 차별화할까? 자기만의 스토리를 제시해라.
   -  현대차에 지원한 어떤 지원자는 입사하기 위해서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임시직으로 6개월 일했다.
   -  공정프로세스를 모두 알고 있고, 장단점도 논리적으로 분석해서 면접관에게 제시했다.
   -  이 정도 열정과 스토리면 현대차도 감동하지 않았을까? 그는 합격했다.
   -  스펙으로 차별화는 힘들다. 자기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제시해라.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해라.
   -  경험은 꼭 외국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 어디서 하는가 보다 누가 무엇을 어떻게 했는가가 중요하다.
   -  회사에 지원한 이유가 외국에서 간판을 봤는데 벅차올라서? 씨알도 안먹힌다.
   -  남들과 다른 것만 적고, 그 회사에 의미있는 것만 적어라. 

◇  경제신문 하나정도는 봐라. 그리고 정독해라.
   -  마케팅 지식은 없어도 현재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아야 된다.
   -  경제에 쓰이는 용어는 최소한 알아 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ex) 영업이익율, PER, 자기자본비율
   -  또 그 회사의 동향과 최근 밀고 있는 제품, 경제이슈 등은 인터넷만 봐서는 알 수가 없다. 

◇  회사에 대해서 공부해라.
   -  회사의 인재상, 비전 같은 것은 회사 홈페이지 가면 잘 나와있다. 공부해라.
   -  회사 연차보고서를 읽으면 회사에 대한 이해력을 올릴 수 있다. 
   -  이것도 홈페이지 투자자정보에 가면 있다
   -  홈페이지에는 회사관련 신문기사도 정리되어 있다. 읽어봐라
   -  CEO 신년사 같은 것도 회사 게시판에 있다. 
   -  읽으면 최근 회사의 이슈와 비전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참고해라.
   -  자소서 쓰기 전에 회사가 어떤 것을 팔아서 어떻게 돈을 버는지 알아보고 써라.
   -  위포트에 같은데서 비싼 돈주고 사지 말고 홈페이지 참고해서 자기 손으로 정리해라.

◇  자기가 하고 싶은 직무를 구체적으로 제시해라.
   -  회사에서 뭐하고 싶어요? 영업이요. 마케팅이요. 70점짜리 답이다.
   -  시스템 영업을 하고 싶습니다. 그게 뭐하는지 아세요? 네. 그 직무는 ~~~~ 입니다. 100점이다.
   -  영업팀 마케팅팀 내부에는 굉장히 많은 직무로 구분된다. 
   -  선배나 아는 사람 또는 인사과 직원에게 지원한 직무의 부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꼭 물어봐라
   -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하고 싶은 부서와 그 이유를 명확하게 준비해라. 
   -  이를 준비하고 면접에 임하고 어필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  몇 가지 필수질문은 준비해라. 그리고 디카 같은 것으로 답변하는 것을 찍어서 체크해봐라.
   -  1분 자기소개는 재미있어야 한다. 똑같이 하지말고 특별하게 해라. 형식은 없다. 
   -  면접 전 자기소개는 면접관들이 이력서를 보기 위한 하나의 핑계이다. 
   -  면접관들이 이력서를 보다가 머리를 들 정도로 재미있는 자기소개를 만들어봐라. 
   -  꼭 웃기라는 것이 아니다. 흥미진진하면 된다. 
   -  필자는 야구 선수와 이름이 같다는 것을 가지고 공감을 이끌어냈다.
   -  전략을 세워서 자기를 어필해라.
   -  회사 지원동기. 부서 지원동기. 직무지원동기도 꼭 준비해라.

   -  회사가 나를 꼭 뽑아야 되는 이유를 제시해라. 
   -  당신이 회사에서 당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는데, 면접관이 어떻게 알겠는가?
   -  내가 회사에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해라. 즉 회사에 어떤 이득을 줄 수 있느냐이다. 
   -  성실 같은 추상적인 것 말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  나만의 것이 아니어도 남들보다 잘하는 것을 제시하면 된다.

◇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라.
   -  너무 잘나면 부담스럽다. 후임이 들어왔는데 자기보다 잘난 사람이면 같이 일하기 부담스럽다. 
   -  그러므로 능력과 같이 사교성과 회사 분위기에 잘맞는 사람이라는 것을 어필해라.
   -  면접의 주요 판단요소 중 하나는 같이 일하고 싶은가이다. 잘나도 같이 일하기 싫으면 안뽑는다.

◇  밀당을 잘해라.
   -  밀고 당기기를 잘해야 한다.
   -  너무 매달리면 떨린다. 너무 긴장을 풀면 헛소리를 하고 가벼워 보인다.
   -  한 곳에 붙었는데 더 좋은 회사를 가기위해서 면접을 본다는 마인드로 면접에 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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