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겪은 일인데요.. 제딴엔 너무 무서워서
계속 생각이나 공게에 글로 올립니다.
어제 여차친구와 물건도좀 사고 점심을 먹기위해 여친손을 잡고
일산 롯데백화점으로 걸어가고있었는데요
아파트앞 4거리 횡단보도에서 파란불기다리다가 불이 바껴서 딱 한걸음떼니까
왠쪽 귀에서 소곤대는 소리로 '손시려...'
이런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소곤대는소리인데 엄청 똑똑히 들렸습니다
그래서 전 옆에있는 여친에게
나 "뭐랬냐?'
여친 "아니 왜? 나 아무말도 안했는데?"
나 "손시렵다면서 잡고있는데 뭐가 시렵다는거야;"
여친 "나 아무말도 안했다고"
근데 그순간 갑자기 떠오른게 여친은 제 오른손을 잡고있어서 오른쪽에 서있는데
그소리가 들린건 왼쪽귀였거든요..
주변엔 아저씨 한분 계셧구요;;
전 솔직히 순간 놀라서 밥이고 쇼핑이고 뭐고 여친 아프다 아프다 하는데도
거의 들고 뛰었습니다;; 이명일지 몰라도.. 너무 생생하게 들려서요..
공게에 올라오는 글수준들에 비하면 새발에 피도 안되지만 전
제 현실로 겪으니 소름이 쫙 끼치더군요 ㅜ_ㅜ...
집에와서도 하나님 부처님 알라님 천지신명님 들께 비는중입니다 ㅜ_ㅜ
근데 웃긴게 그렇게 무서워서 도망치는 중에도 오유에 글로 올려야겠다는생각이 들었다는게
더 공포스럽습니다 -_-;;
여기가 그소리가 들렸던 횡단보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