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를 지나다가 네비에.. 얼라 저기 배스 있겠는데 싶어서 차를 대고 내려 봤더니.. 일단 눈에는 배스가 안 보이더라구요.
다행이 누치 두마리가 천천히 다니고 있었더랬고.
장소는 "쇠편교".. 청양에 있습니다.
요즘 숭어 잡으러 다닌다고 배스를 전혀 안했는데, 루어낚시가 손의 감각이 중요한거라는걸 다시 한번 깨닿게 됐습니다.
달려 있는거 아무거나 던졌더니 배스 스무마리 정도가 구경하러 모이더라구요. 아 요거 세마리는 잡고 가야겠다.
물엔 슬러지가 약간 떠다니는 정도로 바닥은 더러웠지만 물은 맑은편.(아마 비가 안와서 침천물이 아주 많이 쌓인듯)
여튼, 가지고 있는 웜이 별로 없어서 몇개 못해봤지만..
1번. 너무 조급하게 액션줘서 따라와서 물질 못함
2번. 웜 반만 먹었는데 급하게 댕겨서 웜 반토막.
3번. 입속에서 조물조물 씹길래 들어 올리면서 후킹 하려고 했는데...
배스님이 퉤~.. .. (아.. 허탈.. 4짜 였는데)
한번 입속에 들어갔다 나온 웜은 아예 구경하러도 안 오 더라구요.
제가 배스 낚시를 다리위에서 깨우쳤는데, 초심으로 돌아가서 생각해 볼게 많은 짬낚이였습니다.
배스 낚시는 다리 위에서 하면 내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좋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