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론을 봤을때 출처의 글까지 신중하게 훝어보고 반론을 다신 분이 없는 관계로 허수열교수가 누구인지와 그가 언급한 쿠츠네츠의 근대적 경제성장에 대한 부분을 인용해보겠습니다.
허수열교수는 경제사학관점에서 식민지근대화론에 반대하는 얼마 안되는 분중에 한명입니다.
아래 링크는 그분과 낙성대연구소 김낙년 교수와 식민지근대화론에 대한 논쟁내용이 담긴 기사입니다
‘식민지근대화론’ 허수열 교수 비판과 김낙년 교수 반론
쿠츠네츠가 언급했다는 근대적 경제성장의 정의를 말한 ( 엄밀히 말하면 쿠츠네츠의 논문에서는 이런식의 정의가 없습니다. 다만 3~40년간-한세대에 해당하는 기간- 인구성장과 함께 경제성장이 있었으면 근대적 경제성장으로 간주할수 있다는 언급은 일반론적으로 타당하다고 여겨져서 사용했습니다. 식근론 반대자이시니 정치적함의상 오해를 받을 여지도 적구요 )
허교수님이 저술한 1945년 해방과 대한민국의 경제발전(한국독립운동사 연구 제43집에 수록)에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경제사에서는 ‘근대적 경제성장(modern economic growth)’이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된다. 이 용어는 쿠즈네츠(S. Kuznets)에 의해 주창되었다.그의 정의에 따르면, ① 인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② 1인당 생산이지속적(적어도 30~40년 이상)으로 증가할 때 근대적 경제성장이 존재한다고 한다.
ps. 이 주장을 제발 일본이 식민지 조선에 좋은일 했네라든가 그래도 식민지조선이 일제치하에서 좋아졌네 이런 주장을 하는 식으로 연결해서 해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초적인 수치나 자료분석에서부터 가치평가를 시작하면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그냥 연구하지 말라는 얘기와 같아요.
"근대적"이라든가 "성장"이라는 단어는 말은 "좋아진다"라는 가치평가를 함의하는 단어가 아닙니다.
최소한 역사/사회학의 용어정의에서는 분명히 그렇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습득한 용어에 대한 암묵적 정의를 여기에 적용하며 분노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