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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내가 바보같아 보이나여?
게시물ID : gomin_2498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난뭐지
추천 : 1
조회수 : 758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1/12/13 13:11:27


4년 넘게 사귄 애인이 있는데

대학 들어오면서 새 친구들을 많이 만났어요

그러다 진짜 맘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 남자애가 있었는데 

나중에 둘이 따로 술자리를 했는데 술을 왕창 먹이더니 모텔에 가자는거예요

술취했을땐 정신을 못차려서 정신없이 따라가다가 

문앞에 오니까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도망쳤어요

처음으로 당한 일이라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더라구요.. 

이때 죄책감때문에 너무 힘들었었는데 어느정도 극복을 했어요

그러고 1년쯤 지나서 정도 많고 잘 챙겨주는구나 싶은 사람을 만났는데 

이사람도 막상 술마시고 만나다 보니 별반 차이가 없었어요

그래서 연락처 다 삭제하고 거의 매일 봐야하지만 인사도 안하고 쌩깠어요

이쯤 되니까 남자들이 하는 말투만 들어도 이사람이 뭘 원하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러다 최근 가까워진 사람이 있는데 대놓고 자자고 해요...




내가 마음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모두 저런 생각을 갖고 

나를 대하는게 너무 짜증이 나요.

같이 하루밤을 보내면 분명 두번다시 안볼게 뻔한데 나는 그게 싫은데..

오랬동안 자면서 만나면 되잖아 라고 말하는데 난 그냥 황당할 뿐이고..

이제는 그냥 친구처럼 지내고 싶은데 그럴 나이가 아니라서 그럴까요?

진짜 고민입니다..

내가 뭐 꼬실라고 꼬리친것도 아니고... 특별히 매력적인 부분도 없는데

왜 남자들이 저러는지.. 

내가 바보 같아 보이는지...내가 쉬워 보이는건지...

속셈이 뻔히 보이는데 그게 싫어서 빼는게 안보이는건지...

너무 우울하네요.. 더 웃긴건 나 남친있는거 다 알면서도 저래요.

내가 무슨 문제라도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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