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기 밑에 여자분처럼 막 여자애들 성격이 이상해서 못놀겠다 이런건 아니구요 되게 뭔가 한템포가 느려요 초등학교때 전학도 많이 다니고, 낯을 많이 가려서 그런지 무리가 다 형성된 다음 헛다리를 짚더라구요 남자애들보다 여자애들은 무리생활이 더 강하니까 한 템포 느리게 끼려고하면 약간 좀 어정쩡하게 붕 떠있는 그런거? 대학교 와서도 꾸준히 그러고있네요
그냥 붕떠있는거면 다행인데 자꾸 저에 대한 소문이 돌아요 낯을 가려서 굳이 새로운 사람 사귀려고하는 성격이 아니라 그냥 아는 사람들에게만 친절한데 문제가 제가 좀 원리원칙주의자에 싫고 좋고를 정확히 얘기해요 제가 생각해도 누군가가 저를 싫어할수 있겠다 인정해요
근데 남자애들은 A랑 B가 더 친하고 무리지어 다녀도 A가 B에게 제 욕을 했을때 그냥 저랑 노는데 (물론 남자라고 다 그런건 아니지만요 ㅜㅜ) 여자애들은 그게 아니구 B도 저를 싫어하더라구요. 2학년까지 보내고나서야 점점 멀어진 친구들이 왜 그랬는지 알거같은데... 이제 3학년되면 어떡하죠
저에게 그나마 친절하게 해줬던 친한 남자친구들이 이제 군대로 모두 떠나 씨가 말랐네요 벌써부터 고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