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냉정하게 내가 아니라 내 친구 상황이라고 생각했으면 '야 그오빠 너 갖고 노는거다 당장 연락 끊어라' 라고 했을 상황. 근데 난 내 입장이니까 또 나 좋은대로 생각하려하고 상처 안받으려고 하면서 그래도 끝까지 '오빠는 날 좋아하지만 성격이 조금 소심해서(?) 그런 것일 뿐일거야' '나한테 미안해서 이러는 걸거야' 하고 애써 자기위로하는 내가 진짜 밉고 싫어요 ㅠㅠㅠ
이 오빠 머리속에 들어가서 대체 무슨생각인지 나한테 왜 이러는지 속속 다 알고 싶어요.. 어느날 알았다고 생각하면 다음날은 또 다른 사람같고 좋아하고 보고싶어한다고 생각하면 또 다음날은 내 연락 귀찮아하는거 같고 이게 대체 뭐야 내가 오빠보다 나이가 어리다고 가지고 노는거야 뭐야 정말......ㅜㅜㅜㅜ
진짜 이상한 사람인데 그래도 이렇게 끌리고 보고싶고 카톡만 울리면 오빠였으면... 하는 내가 더 싫고 ..............ㅠㅠㅠㅠ 친구들한테 털어놔봐야 욕만 먹어서.... 이렇게 오유에 올려봅니다......
오빠한테 단도직입적으로 딱! 말을 해볼까요?..... 또 맘먹고 얘기하려고 하면 되게 아무렇지않게 굴어서 나만 혼자 심각한 사람 된 것 같아서 말을 못하겠고 그렇거든요 ㅠㅠ..... 하 정말 무슨 생각일까? 오빤 대체 날 어떻게 생각하는거냐!!!!!! 라고 미친척 하고 물어봐야할까요?.....
그냥 차라리 정말 날 가지고 놀고 싶은거면 그렇다고 말해줬음 좋겠는데......... 정말 뭐야 뭐야 뭐냐고!!!!! 진짜 밉고 싫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