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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가 알바한테 잔소리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게시물ID : gomin_2791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reezeFlow
추천 : 1
조회수 : 69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2/06 11:17:06
길지만 읽어주시길...

최근에 제가 알바하는 곳에 새로 알바생이 들어왔습니다.

일단 제가 일하는 곳 상황이 어떠냐면요, 저보다 오래 됐지만 일 못하는 알바 한 명 A, 저랑 비슷한 시기에 온 알바 한 명 B, 일하다가 몇 개월 뒤에 다시 들어온 알바 한 명 C , 그리고 새로 들어온 알바 둘 D, E 이렇게 있습니다.

새 알바생 둘 중 D 명이 문제입니다. D는 마감조라 저랑 끝나는 시간이 같습니다. E는 볼 시간이 적어서 상관 안 하구요. 저랑 B가 일하는 중에 지점장님이 A에게 일을 어떻게 하는지 가르치라고 시켰습니다. 그런데 A가 하는 짓 보니까 적당히 알려주다가 바로 수다떨기 모드로 돌입하네요 -_-?

A는 평소에도 일 못합니다. 제가 더 늦게 들어왔는데 모르는거 있으면 저한테 물어보고 그럽니다-_-;; 실수도 많이 해서 저나 B, 직원 분이 대신 커버하곤 합니다. 그런데 얘기하는건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다른 매장에서 일하는 알바한테 가서 얘기하고 그 알바 없으면 다른 알바한테 가서 얘기하고 그럽니다. 그치만 뭐라고 하고 싶어도 말 섞어본 적 없어서 그냥 지점장님께 얘기했습니다. 그러더니 잠깐 일하는 척, 가르쳐주는 척 하다가 또 둘이 수다떨기 모드로 돌아가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A 가고 난 뒤에 제가 대신 알려주고 그랬습니다.

어쨌든 다음날에도 이 A는 D랑도 얘기하고 C랑도 얘기하고 지 할 일은 안 하고 수다만 계속 떨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위에서 썼듯이 D인데요, D가 일하는 걸 먼저 배우고 처음 왔으니 그만큼 일을 열심히 해야되는데 A한테 나쁜 물이 들어버려서 A가 하는 짓을 고대로 따라합니다...그래도 정리는 좀 하는 것 같은데 D는 수다떨기 스킬에 핸드폰 스킬까지 익혔습니다. 손님이 보든 말든 뭔 문자를 그렇게 써대는지 핸드폰하고 있다가 손님이 말 걸어서 당황하는거 보면 제가 더 민망합니다. 그리고 같이 마감준비를 해야되는데 다른 매장 알바랑 떠들고 있습니다. 오히려 제가 마감준비하자고 말을 해야하는 처지네요. 

저는 돈 받는 만큼 혹은 그 이상의 일을 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아직 어려서 그런지 아니면 벌써부터 컨셉 잡는지 일을 잘 안 하려 듭니다. 원래 남한테 뭐라고 참견하거나 태클거는거 싫어하는 타입인데 요즘은 정말 고민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제가 직접 걔한테 말을 할까요? 아니면 지점장님께 얘기해서 제대로 일하게 해야 할까요(이러면 좀 꼰지르는 것 같습니다만..)?

요약

마감조로 새로 온 알바생 D는 A에게 수다떠는 것만 배웠다. + 핸드폰 스킬까지
자꾸 이러다간 내가 X될 것 같아서 뭐라고 하고 싶은데 알바생-알바생의 입장이라 좀 뭐시기하다.
직접 D에게 제대로 가르쳐야하는가, 직원에게 말해서 고치게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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