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난 정말친한 친구가 없는거같다
게시물ID : gomin_249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우Ω
추천 : 1
조회수 : 56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2/12 23:29:33
나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 다른 나라에서 살았어서 
진짜 친한 친구가 하나도 없다.
"고등학교때 친구가 진짜친구지!" 란 말을 볼때마다 슬프다.

지금은 한국에서 나름 이름있다는 대학교를 다니는데 내가 한국말 악센트가 좀 어눌하고
다른나라말 하듯이 너무 장황하게 해서 친구가 많이 없다.
근데 한국말만 어눌한게 아니라 내가 원래 말을 좀 많이 흐물거린다. 

발표할 때 교수님이 막 웃으시면서 한국말로 못하면 영어로 하라고......;;;;;;;;;;;;;;;;;
농담하셨는데 (나한텐 농담이 아니었답니다) 나 한국말 잘함. 단지 내가 말하는 내용을 정확히
알고있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나가기가 힘들뿐임. 여튼 공개적으로 교수님이 그러셔서
이제 다른 과 애들도 내 얘기한다는걸 건너건너 들었다. ("야 ㅋㅋ쟤 한국말하는거 들어봐 ㅋㅋㅋ")

유명한 대학이라길래 애들도 다 착할 줄 알았는데 별로 상관없는거같다. 
다행히도 남자애들은 내가 여자라서 그냥 잘해주는데 여자애들은 날 무시하는 것 같기도 하다. 

거기다 난 공부를 잘해서 들어온 게 아니라 4개국어를 할 줄 아는 메리트로 들어온거라서
하루에 10시간씩 공부하던 애들을 갑자기 따라가기 힘들다.
아.............나도 모르겠다. 연말이 되니까 갑자기 모든 피로가 내 위로 눌러앉는기분이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