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처럼 쓰신 이야기겟지만,

이 기회를 빌어서, 역사학에 대해서 조금 부연설명하려합니다.
역사학은 과학으로 보이기 위해서 노력한 학문입니다.
역사 자체와는 다른겁니다.

철학은 기본적으로 논리 체계죠.
수학이랑 동일한 가장 순수한 학문중 하나란 말입니다.

유사 수학이라는 이야기가 있던가요?
당연히 들어보신적 없을겁니다.
왜냐면, 수학과 철학은 정의와 논리에 의해서만 결정되고
그 이외의 것은 다 틀렷다고 확신할수 있지 않습니까?

역사학은 다릅니다.
기존에 역사라는것이 존재하고, 그것을 파악하고 찾아가서
논리를 만들어 가는 학문인 겁니다.

역사학은 , 실존하는 유물/사료/이론 등으로 구성되는데
문제는 유물/사료/이론 모두가 인간의 오류가 포함되어 있는 물건입니다.
여기에서 학문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최대한 객관화를 하나,
무엇이 옳다 그르다의 정의를 확실하게 내리기 어렵습니다.

유사 역사란 이런겁니다.
1. 일반적으로 받아들여 지지 않는 유물/사료를 사실로 정의하고,
그를 바탕으로 하는 체계를 세운다.
2.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론을 사실인것 마냥 전파한다.

사실 절대적 사실이 어떤것인지, 타임머신이 없는이상
역사의 단편만을 보고 있는 우리는 알길이 없지요.

그렇지만, 여기서 분명히 지적하고 넘어가야하는것이 있습니다.
' 역사와 역사학은 다릅니다. '

역사는 어떤 과거의 일이며, 현시점의 우리가 볼때는
절대적인 사실을 알 방법이 없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유사역사를 주장하는분들은
'역사에선 그럴수도 있지 않느냐'라는 식으로 역사학을 공격합니다.

그러나 역사학은 학문입니다. 아니 최소한 학문으로서 체계를 세우고자 한거죠.
실제로 절대적인 역사에선, 어떠한 가능성이 있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