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신랑보다 늦게 퇴근해서 들어갔더니
신랑이 안보이구 식탁이 요 꽃다발만 보이길래 뭐지? 하고
어딨냐고 불렀더니
일찍 퇴근해서 베란다 정리하고 있더라구요ㅋ
나 : 이 꽃 뭐야?
랑 : 어.. 아까 걸어오는데 이뿨ㅅㄷㅋㅇ근ㄱㅇㄱ듯ㅈㄱ;;;;;;
나 : 뭐라고 하는거야ㅋㅋㅋ
랑 : 오다 주웠어;;:;;(부끄 부끄 수줍 수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저희 신랑 츤데레 상남자 스타일 전혀 아닌 수줍고 부끄럼많은 남자거든요ㅋㅋㅋㅋㅋ근데 어제 쌈디 나온 SNL 재방송 같이 보고 따라해 본 듯ㅋㅋㅋㅋㅋㅋ
오늘 정말 아무날도 아니거든요~ 걸어오다가 예뻐보여서 사왔대요ㅎㅎ 가끔 이런 예쁜 짓으로 감동 주네요ㅋㅋㅋ
아 여러분 죄송해요ㅠㅠ
제가 SNS도 안하고 어디 자랑할 데가 없어서ㅠㅠ
징어 여러분,
오늘도 모두모두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