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애기를 안갖고 싶었어요.. 그냥 와이프랑 둘이 사랑하면서 살고싶다라고 생각했죠.. 원래 애기를 안좋아해서.....죄송 ㅠㅜ 애기를 안좋아하게된 계기가 있어서 전 애를 안낳고 싶다라고 생각했고 와이프는 좀 섭섭해 했지만 이해해주고 오손도손 잘 살고있는데 어느날 부턴가 와이프가 임신하면 어떻게 할거야?? 라고 한번 씩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전 "축하해줘야지"라고 했는데 급정색... 왜그런지 몰랐는데 남일 말하듯 한다고.. 우리가 애 낳으면 우리애는 참 불행할거라고 했는데 그때까지도 눈치 못챘어요ㅠㅠ
그리고 며칠 후에 임신테스트기 보여주는데 첨엔 멍하다가.. 우리애구나 라고 생각하니까..
그냥 좋아요... 애기 싫어하는줄 알았는데..
우리애기라고 하고 초음파로 애기집 보이니까.. 그냥 좋아요.. 와이프한테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그래서 와이프한테 못한 프러포즈도 했어요.. 비싼건 아니고 14k 목걸이랑 귀걸이..
요즘엔 매일 와이프 붙잡고 매 문지르면서 우리애기 우리애기 하고있어요ㅋㅋ
내 애기라고 하면 그냥 사랑스러워요.. 잘 키울게요.. 그리고 아직 초기라 위험하대요.. 무럭무럭 별 탈 없이 클 수 있겠죠?? 그냥 너무 좋아서 글써봐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