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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망하고 원서영역도 같이 완망했네요ㅠㅠ 제이야기좀 들어주세요
게시물ID : gomin_2783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동아이템
추천 : 4
조회수 : 63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2/05 00:10:10
시골에 사는 3달전 수능본 한 학생입니다.
중학교고등학교때부터 나름 공부를 한다고 자부해왔고 집에서도 그만큼 기대가 컸습니다. 
그래서그런지 거만함도 다른아이들보다 더 많이 가진것같습니다. 6평 한번 잘보고 거만함은 극에달해
9월에 망하고 다시 열심히하려했지만 결국 수능에 9월보다 더 개박살 났습니다;;
항상 1등급 만점에 수렴하던 언어영역 턱에걸친3등급 고2때 고3선배들을 물리치고 경시대회1등했던 수리영역;; 외국어는 원래자신없었던.... 하.... 다행히 농어촌전형이라는 사기적인 버프가있어서 완전만족은 못하지만 괜찮은대 넣어서 4일날 발표가 났습니다만; ㅋㅋ3명 뽑는데 예비번호 7번....이 나오더군요 ㅠㅠㅠ
참; 총점 20점 30점 낮은아이들 광운대붙고 단국대붙고 하는거보니 참 ㅠ 난 이대로 지방국립대로 가야하나 친구들이 붙었다는데 ㅠㅠ 진짜너무 부럽고 나도 저기썻으면 최초합이었을텐데 왜 욕심내서 더높은곳으로 썻나 아니 대학은낮추지않더라도 왜 붙을만한 조금더 낮은과를 쓰지않았을까;; 갑자기 후회가되고 왜 난 이거밖에 못하면서 딴애들 공부못한다고 거만함을 가졌는지..... 이대로 재수를 해야하나 아니면 그냥 합격한 충남대에 가야대나; 가서 반수를 해야하나 한다면 무휴학반수를할것인가;; 주위사람들은 어쩌지? 계속 머리속만 복잡해지네요 ㅠㅠ 외로움도많이타고 성격이 여린편이라 아싸되면 .... 정말 힘들것같은데 ㅠㅠ
다른애들합격에 한창 기쁠때 위로받기도 너무 비참하고 ㅠㅠ
예비7번.... 진짜됬으면 좋겠는데 .. 농어촌전형이라 솔직히 힘들다네요 ㅠ
하 지금부터 공부를시작할지..... 수능끝나고 현금좀 넣어서 옛날에 하던 던파하고있는데 한심하게도
재수하게되면 내템들은 어쩌지 이딴생각도 들고 ㅠㅠ
충남대 학비 싸서 부모님 부담은 좀 적으실텐데 아버지는 ..... 별로 달가워하시지않네요 ㅠ
정신도없고 여러가지생각으로 정말 복잡한지라 글내용이 두서없고 엉망인점...ㅠ 이해해주시구...
쓴소리든 격려든 ... 부탁드려요 ㅠ 진짜 울고싶은데 .... 마땅히 넋두리할 친구들은 다 합격해서;; ㅠ
말할곳은 오유밖에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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