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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유머사이트 보면서 기사 쓰는 기자들? '어뷰징'의 유혹
게시물ID : sisa_1671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듄듄듄
추천 : 0
조회수 : 32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2/04 20:09:58
TV보면서 기사 쓰는 기자들? '어뷰징'의 유혹 | 기사입력 2012-01-09 06:06 [project 광없페]<5>연예뉴스가 넘쳐나는 이유 [프레시안 김하영 전략기획팀장] 사회팀 시절, 종종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를 살펴보곤 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어떤 게 가장 뜨거운 이슈인가를 참고하기 위해서였죠. 어느 날 갑자기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검색어 키워드를 누를 때마다 분야를 막론하고 항상 가장 먼저 기사가 노출되는 특정 언론사가 몇 군데 있었는데, 왜 그런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기 검색어'를 갖고 기사를 한 번 써보기로 했습니다.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키워드는 대부분 연예인에 관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아무리 실험을 하기 위해 기사를 쓴다고 해도 연예 뉴스를 쓰기에는 무리인 것 같아 주저하면서 검색어를 계속 보고 있는데, '통 큰 자전거'라는 키워드가 검색어 10위 안에 진입했습니다. '이 때다' 싶었습니다. 한 대형 마트에서 저가 자전거를 출시한다는 내용이었는데, 평소에 자전거를 좋아하고 자전거에 관한 취재 경험도 있는데다 마침 그 무렵 새 자전거를 사서 동네 '자전거빵'에도 자주 들락거리던 터라 기사 쓸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죠. 후다닥 기사를 완성해 발행했습니다.(☞'통큰 자전거' 고래싸움…새우등 터지는 자전거 소매상들) 단 실험을 위한 통제 요소를 더했습니다. 일단 프레시안 메인 페이지에는 노출하지 않았습니다. 프레시안 홈페이지를 통해 유입되는 페이지뷰라는 요인을 제거하고, 포털 사이트 검색을 통해서만 유입되는 페이지뷰가 얼마나 되는지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기사를 발행한 뒤 포털 사이트에서 계속 '통 큰 자전거'를 검색하면서 추이를 지켜봤습니다. 그 사이 '통 큰 자전거'는 검색어 순위가 8위에서 4위까지 상승했습니다. 1~2분 후에 검색 화면 최상단에 제가 쓴 기사가 노출이 됐습니다. 동시에 페이지뷰를 체크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서운 속도로 페이지뷰가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페이지뷰 통계 화면을 새로고침할 때마다 100단위로 페이지뷰가 올라갔습니다. 그렇게 단 몇 분 만에 페이지뷰가 2000을 돌파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통 큰 자전거'가 검색어 순위 10위권 안에 오래 머물지 않아 실험이 오래 가지는 못 했습니다. 사실 '통 큰 자전거'가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래 머물러 있었더라도 페이지뷰 상승 효과는 별로였을 것입니다. 다른 언론사에서 '통 큰 자전거'로 기사를 쏟아내고 있어 제 기사는 몇 분 만에 검색 결과 화면에서 사라졌기 때문이죠. 만약 검색 결과 화면에서 제 기사를 계속 상단에 유지시키고자 했다면 처음 쓴 기사를 삭제하고 이미 쓴 기사를 '콘트롤(ctrl)+C, 콘트롤(ctrl)+V'해서 다시 만들어 전송하거나 제목만 살짝 바꿔 다시 써서 전송하는 등 '최신 기사'로 유지하면 됐을 것입니다. 이런 걸 두고 '어뷰징'이라고 합니다. -------------------------------------------------------------------------------------------------------- 저작권 때문에 이하 내용은 링크로...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20108185512 유머사이트나 tv보면서 그대로 퍼가거나 하는데에는 이유가 다있었네요 요약하자면 어뷰징을 통해서 광고수익 올리기 기사중 발췌 : "요즘 기자들은 참 편하다. 인터넷신문 기자들은 취재가 아니라 TV 예능 보면서 기사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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