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248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box369★
추천 : 222
조회수 : 11161회
댓글수 : 1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8/08/29 16:47:57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8/28 21:42:21
평소에 주문을 잘 받던 누나가
두 번이나 말실수를 하여 오늘 감자튀김이고 머고 다 뒤엎고 웃다가 퇴근할 판이었습니다.
점심 시간대가 조금 지나서 한 손님이 들어오셨는데, 주문 받으시면서
"드시고 가실거에요?"
할 것을
"드시고 가실겁니다?"
라고 너무나도 당연히 물어보더군요.
이건 약과였어요.
나중에 오후 5시쯤 되서 또 다른 손님의 주문을 받으시면서
이번엔 대박을 날려주시더라구요.
이건 묻는 것도 아니였어요.
주문 받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드시고 가실겁니다."
끝에 톤이 살짝만 올라가서 제대로 안들렸지는 몰라도 이건 완전 예언적인 먹고 가시라는 그런 압력의 말에
손님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네 드시고 갈겁니다." 라고 응답하시더라구요. 한 3초 뒤에 카운터 뒷편은 웃음판이었습니다.
라고 하며 매장에서 생긴 웃긴 일들로 베스트를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