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전 애인한테 연락왔어요
게시물ID : love_248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대다나다
추천 : 11
조회수 : 3207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3/19 15:26:57

전 애인으로부터 새벽에 잘지내냐는 문자를 받았어요.

궁금해서 연락했다고...

개운한 기분으로 차단했어요.

연락할 일도 없을거고 지금 만나는 사람이 슬퍼하는 일 만들고 싶지 않아서요.

헤어질 당시엔 많이 사랑했었고 많이 도움을 받아서 감정이 많이 남아있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오히려 더 행복해지고

정신이 건강해져서 그런가 몸도 좋아지면서 건강한 연애가 아니었단 걸 깨달았었어요.

분명 그사람과 연애할때로 돌아가고 싶어었는데 다시 돌아보니 제가 맘고생 많이 했던 게 떠오르기도하고...

이제는 미운감정도 점점 줄어들었어요

이런 적 없던것도 아닌데 새삼 신기해요. 

되게 좋아했었고 많이 생각했던 사람인데 이렇게 아무 감정 없게 될 수 도 있구나 싶은게요.

주변에서 헤어지고 힘들어하면 정말 이런 순간이 오긴 온다고 말하며 위로해주는데

마냥 또 이런 것이 기쁜건 아닌 거 같아요.

어떤 연애든간에 헤어지면 힘들어도 감정이 정리 될 수도 있단걸 스스로 증명해 버린 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지금 만나는 사람과 관계 유지에 많이 신경 써야겠습니다.

이제는 연인과 헤어져 감정 정리되는 일보다 지금 만나는 사람과 오래 감정을 쌓고 싶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