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게 오랜만에 글 쓰는것 같아요.
이래저래 그동안 차는 쭉 마셨는데 글을 쓸 시간은 없어서 :(
오늘의 다탁은 리쉬티의 백모단입니다.
리쉬야 워낙 유명한 회사이고, 아래 나눔해드린 님께서도 너무나 시음기를 친절하게 적어주시어 저는 차에 대해선 짧게 평을!
백차와 청차 중간에 있는 수색과 향이에요. 온전히 백차라기엔 청향이 있어서 좀 더 산뜻하고 쌉쌀합니다. 수색은 연하고 부드럽고, 백차 녹차 딱 중간 어디쯤에 있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 녹차가 드시기에 속이 넘나 까시럽다(?) 싶을때 드셔보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제 생에 처음으로 홍차잔을 구입했습니다. ㄷㄷㄷ
노리다케라는 회사의 그랑베르라는 찻잔인데요.
단종되어 이제는 중고로만 구매가 가능하다는....(은 저는 사실 다구 뽐뿌는 중국다기에만 걸려있는데, 저 잔을 보는 순간 운명이다 했습니다.....ㅠㅠ)
소주 50병을 포기하고 잔을 손에 쥐니 뭔가 헛헛하면서도 기쁘고, 기쁘면서도 슬프고 그러네요. 오십병의 가치를 생각하며 깨지지 않게 잘 다뤄주려구요. :)
날이 많이 춥습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차 한잔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