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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 아니었지. 그냥 이야기 하는 게 좋았어. 매일 저녁 혹시 너에게 전화가 올까 기다렸지.
일주일에, 이주일에 한 번 씩.
제법 오랜 기다림일 때도 있었어.
또 내가 연락을 받지 못할 때도 있었어.
그러면서 마음은 점점 커져갔어.
더 이상 다가가지 못하고 아픈 마음, 그게 벌써 삼년, 사년이 되었구나.
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그냥 좋은 친구? 아니면 그냥 친구?
친구 이상은 될 수 없겠지. 그래. 난 그냥, 우린 그냥 편한 사이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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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은 언제나 아프죠. 아문 상처도 오래도록 남지요.
홀로 상처받아 눈물이 나고
홀로 아무느라 더욱 쓸쓸하지요.
그래도 잘 견뎠어. 이젠 아프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