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시부모님과 같이 살고있는데요.
아가씨 개봉전부터 무척이나 보고싶었어요!
근데 신랑이 평일에 혼자 몰래 아가씨 영화를 보고온거져..........
그러던 와중에 일요일 저녁 아버님이 어머님께 " 아가씨 영화나 보러갈까?" 이러시더라구요.
이때 신랑이 잽싸게 **이도 데리고가세요~ 이러더라구요;;애둘은 자기가 케어한다고 영화보고 오라고 아주 배려를 해주었네요........ㅜㅜ
잠시 정적이 흐르고...
"그럼 내자리는 따로 잡아줘" 라고 맞장구 쳤습니다.
아버님 어머님은 F열에 저는 I열에 앉았어요.. 양 옆엔 커플이.............
영화가 끝난후 시부모님 계신곳으로 내려가야하는데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더라구요..ㅋ
집에가는 택시안에서도...... 말없이 정적만.........흘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