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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가서 여자 사귄 아버지
게시물ID : humorstory_2770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카오빈
추천 : 2
조회수 : 91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2/02 10:45:22
그냥 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음.
저희 아버지가 매우 소극적이심. 얼마나 소극적이시냐면,
저희 집 밥 먹을 때 거의 대화가 없음ㅋ 가끔 이야깃거리 터지면, 대화하기는 하지만....
아무튼 어제 저녁 먹으러 횟집에 갔음.
아버지 술 들어가심.
아버지는 술 들어가시면, 말이 많아지고, 그때야 웃으심.
갑자기 아버지가 연애담을 들여주겠다고 하심. 엄마는 아는 내용인듯 함.

-본론
예전에 7년~8년 정도 사귄 여자가 있다고 함.
근데 처음에는 그 여자 이름이랑 동네밖에 몰랐다고 함.
그래서 핸드폰이 드물던 시절이라 공중전화가서 그 여자 성을 가진 사람한테 전부 전화를 걸었음.
공중전화에 있는 전화번호부 보면서 다 걸었음.
그리고, 그 여자 찾았음ㅋㅋㅋㅋㅋㅋㅋ 노동의 결과로 전화번호 따낸 거임.
아무튼 그렇게해서 그 여자한테 접근했는데 그 여자는 아버지를 친구라는 정도로만 생각했음.
법대 횽아들이랑만 놀았다고 함.
아버지로서는 마음이 상하심. 그러던 어느 날 술거하게 드심.
먹다가 자신도 모르게 부엌에서 식칼을 가져와서는 친구들 앞에서 막 화냈다고 함.

"@@@(여자 이름)이 데려와! 안 그러면 ㅅㅂ 다 죽여버릴거야!"

이러면서 난동을 부렸다고 함.
근데, 어떻게 잘 친구들이 달래줬다고 했음. 그런데 그렇게 끝났으면 됐는데
자신도 모르게 식칼을 가방에 넣은 거임ㅋㅋㅋㅋㅋ

결국 가게가 끝날 때까지 마시다가 문 닫는다고 해서 나왔는데, 가게 주인 아들이 퇴근함.
그냥 따라가셨음.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따라갔다고 하심.

그러다가 갑자기 그 가게 주인 아들이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저 사람(아버지) 이상하다면서 도와달라고 함.
술집에서 식칼들고 난동을 부린 사람이 자기를 쫓아오는데 의심스러운 거였음.
그래서, 지나가던 남자 2명이 아버지를 붙잡음.
그렇게 아버지랑 남자들이랑 실랑이를 하다가 어떻게해서 가방속에 있던 식칼이 떨어졌다고 함.
남자들이 그거보고 바로 신고.

결국 경찰서가서 조사받고, 몇 시간동안 잡혀계셨음.
다행히 오해가 풀려서 풀려남.

근데 그 여자가 이 소식 듣고 아버지랑 사귐ㅋㅋㅋㅋㅋㅋ
이유는 모르겠음.
아버지도 의아함. 아무튼 그렇게 7년~8년을 사귀다가 헤어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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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좋아하는 사람 전화번호 알려고 공중전화에서 그 여자 성을 가진 사람한테 전부 전화번호부 보면서 전화함.
그 여자는 아버지를 친구라고 생각함.
술마시고 화나셔서 식칼들고 난동부림.
자신도 모르게 식칼을 가방에 넣음.
가게 주인 아들 따라감.
가게 주인 아들이 도움을 청해서 남자 2명이랑 아버지랑 실랑이함.
가방에서 칼떨어짐.
경찰서 ㄱㄱ
그리고 사귐.

뭔가 요약해놓고 요약이 아닌듯하다....
그리고 써놓으니까 재미없네...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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