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자다고 깨서 오유 중
게시물ID : freeboard_5707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황혼의검
추천 : 0
조회수 : 4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2/02 05:36:21
11시경 피곤해서 잠을 자는데 오랜만에 호화찬란한 모험을 하는 꿈을 꾸는 중이었습니다. 일본강점기 총독이 수탈한 미술품과 척살할 친일파와 독립운동가 명단을 훔쳐 숨긴 도둑이 남긴 지도를 보고 보물을 찾아가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다 어떤 괴인에게 공격받는 순간 꿈속에서 BGM이 깔리며 긴박한 순간이 이어집니다. 그 순간 얼핏 잠이 깼는지 사람모양의 그림자를 봅니다. 가슴은 두근두근 거리고 몸이 마비된 듯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공격당하면 죽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무서우면 도망가야 하는데 손가락 까딱 못하겠더군요. 딱 가위눌리기 직전의 상황인데 그 순간이 너무 화가 나서 죽을 때 죽더라도 한 대 치고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심호흡을 하며 한 대 칠 기회를 노리는 순간 잠이 깼습니다. 아! 꿈이구나 하는 순간 꿈속에서 봤던 사람 그림자를 봤습니다. 어제 옷걸이에 벗어 던진 잠바가 기가 막히게 사람모양의 그림자를 만들었더군요. 절로 피식하는 웃음이 나오더군요. 그 순간 어떤 깨달음 같은 것이 오더군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데. 두렵고 무서운 적이 있어서 도망치려고만 하면 공포에 몸이 굳어 버리지만 죽어도 한 대 먹이겠다는 각오를 하면 진짜 한 방 먹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고민이 있었는데 제가 만든 두려움에 피하고 있었거든요. 갑자기 마음이 편해졌지만 잠이 안 왔습니다. 그래서 컴을 켜고 오유를 두어 시간 둘러보니 이제 졸리네요. 새벽에 오유하시는 분들 이제 주무세요 ^0^ '피식'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