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청산위원회 위원장 지냈었던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의 책 '대한민국은 왜?'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월남자 출신들의 권위가 엄청나게 강했다고 하더군요. 김동춘 교수가 살아생전의 실향민 출신이자 민주화운동 하셨던 리영희 선생과의 인터뷰에서 김동춘 교수가 '그 유신정권,전두환 정권 등 군사독재 정권 치하에서도 어떻게 그렇게 살아남을 수 있었고 민주화운동을 할 수 있었느냐?'고 여쭤봤는데, 리영희 선생 曰 '월남자 출신이라는것은 일종의 '신원보장증'같은 증표 같은것이었다고 증언한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군사독재정권 시절때 민주화운동 이끌었던 주요 원로인사들 살펴보면 월남자 출신들이 많았죠..(리영희 선생뿐만 아닌 장준하 선생, 함석헌 선생, 문익환 목사 등이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