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3년, 전쟁에서 패배한 영국은 미국의 독립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
그로부터 20년후인 1803년, 영국은 나폴레옹과 전쟁을 시작한다.
영국은 강력한 해군을 바탕으로 해안봉쇄 작전으로 대응했는데 프랑스와 교역이 많은 미국은 큰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1807년, 미국상선이 영군군의 포격을 받아 침몰해 대부분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미국 내 전쟁론이 들끓었다.
한편 미국 북서부에선 미국과 인디언들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었다.
1809년, 12000㎦의 인디언 영토를 미국에 매각하는 웨인 요새 조약에 크게 격노한 인디언 지도자 '테쿰세'
천재적인 정치 역량으로 수많은 인디언 부족 동맹을 결성하고 미국에 대항했다.
인디언들은 광활한 농지를 탐낸 미국 개척자들을 습격했지만
1811년, 티피카누 전투에서 테쿰세의 인디언군이 패배하면서 이들은 영국령 캐나다로 숨어들어가 저항을 지속하는 상황이 된다.
여론은 영국령 캐나다를 정복해야만 이 상황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다.
여기에 광활한 캐나다 영토를 탐내는 미국의 팽창주의도 맞물려서
1812년 6월, 제임스 매디슨 대통령은 영국에 전쟁을 선포하고 캐나다 침공을 개시한다.
당시 미국 인구는 700만, 캐나다 인구는 50만. 무려 14배의 인구차이가 있었고
당시 영국은 100만명이 넘는 막강한 군사력을 지닌 나폴레옹과 전쟁을 치루느라 병력의 대부분이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배치되어 있어
아메리카쪽에 눈을 돌릴 여유가 없었다.
심지어 미국과 영국 본토까지의 거리는 무려 5000km. (서울 ~ 부산 거리의 11배)
보낼 병력도 없지만 병력 수송 거리도 너무 길었다.
모든면에서 영국에게 너무 불리한 싸움이었다.
1812년 6월, 윌리엄 헐의 미국 침략군이 캐나다 샌드위치 타운(현재 온타리오 부근)을 점령한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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