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험공부 준비를 하면서(공부시간 중에 가장 오래 걸린다는 공부준비) 향초도 키고 클래식도 틀고 분위기 만든 후에 홍차를 한모금 딱 마셨는데, 세상에, 저도 모르게 육성으로 맛있다는 말이 나왔네요. 차게에서 홍차를 영업당한 후로 매일같이 마셔온 그 쓰고 떫은 홍차들을 견뎌낸 인고의 시간을 보상받는 기분이에요. 이제 티백을 그대로 담근채로 사정없이 흔들어 재껴지며 나오는 무심한 까페의 홍차들보다 비교할 수 없게 맛나는 홍차를 연성할수 있답니다. 유후! 이제 티백도 마스터했겠다, 티백도 떨어져가겠다...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요. 싸부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