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02884786& 실종 부산 고교생 36일 만에 시신 확인
기사입력 2009-09-26 13:04 | 최종수정 2009-09-2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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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통영서 발견 변사체 우리 아들 맞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지난달 22일 집을 나가 행방이 묘연했던 부산의 고교생 이용우(17)군이 실종 36일 만인 26일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군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북부경찰서는 경남 통영 매물도 해안가에서 지난 20일 발견된 변사체가 이군의 시신이라는 사실을 유족들이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변사체는 20일 오전 10시20분 매물도 어촌계장 김모(60)씨가 매물도 해안가에서 발견해 통영 해경에 신고했다.
그러나 발견 당시 시신이 심하게 부패한 데다 팬티만 입혀진 상태여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매물도 해안가에서 25일 이군 소유의 휴대전화와 학생증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가족들에게 시신을 보여주고 이군임을 확인했다.
이군 실종전담팀을 가동 중인 부산 북부경찰서는 통영에서 시신이 발견된 것을 모르고 있다가 이군의 유류품이 나왔고 앞서 같은 장소에서 변사체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이군의 시신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유족들에게 통보했다.
경찰은 통영 모 병원에 안치된 변사체에서 DNA를 채취해 이군 아버지의 것과 대조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변사체의 치아 상태 등 신체적 특징과 팬티의 색상이 이군의 것과 일치한다는 유족의 진술을 받았지만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를 대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군이 실종 당일 제주행 여객선을 탄 뒤 알 수 없는 이유로 바다에 빠져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군의 시신과 함께 유류품이 발견된 매물도는 지난달 23일 오전 3시21분 이 군의 휴대전화 위치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전남 완도와 직선거리로 150㎞가량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부산에서 집을 나간 이 군이 제주도행 여객선에 탄 사실은 확인했으나 배에서 내린 흔적이 나타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군의 실종 소식은 이 군의 친누나(18.고3)가 지난달 말 인터넷에 '실종된 남동생을 찾는다'는 글을 올린 뒤 누리꾼들이 이 글을 퍼 나르면서 사회적으로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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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한지 딱 1주일만에 이런 뉴스가 올라오다니...
오유에 실종관련 글이 올라와서 알게된 일인데 나름 개인적으로는 관심갖고 있던 일인데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