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나 떨고있니?"…이게 나온다면…
카카오톡, 스마트TV 등 인기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유발하는 트래픽이 어느 정도인지, 계량화된 트래픽 지도가 연내 완성된다. 인기 앱 뿐만 아니라 통신사업자별, 각 서비스별 데이터 트래픽을 수치화함으로써 이를 망 사용대가, 주파수 배치 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유무선 통신망의 트래픽 상황을 보여주는 `트래픽 지도'를 연말까지 완성하고 통신망 과부하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트래픽 지도마련 계획을 올해 주요 업무보고 내용에 반영하고 통신사,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무선트래픽 급증대책 전담반'을 통해 기초자료 수집에 들어갔다. 대책반에는 KT, S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ETRI(전자통신연구원), KISDI(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트래픽 지도는 초고속인터넷망, 2G/3G, 와이브로/LTE(롱텀에볼루션) 등 서비스별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스카이프, 유투브, 워크래프트 등 주요 인기 콘텐츠에서 유발되는 데이터 트래픽이 실제 어느정도 되는지 계량화된 수치로 제시될 전망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치화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실제 어떤 통신망, 어떤 콘텐츠에서 과다 트래픽이 유발되는지 검증이 가능해졌다"면서 "연내 트래픽 지도를 완성함으로서 이를 중요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