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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246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븟새
추천 : 3
조회수 : 161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9/11/30 04:02:06
회사서 일하고 있는데 와이프한테서 전화가 오더군요
"여보, xx이가 왼손은 쓰는데 오른팔은 아예 안움직여"
그래서 영통으로 보니,오른팔이 축 늘어져있더군요
오른팔 들어보라하니 드니깐 울고 내리니 안울고
아 뭔가 문제가 있긴한갑다 하고 부랴부랴 회사를 나와
집으로 갔습니다
장난감을 들면 왼팔로는 잡으려고 손을 뻗는데
오른팔은 여전히 가만있는데 이제는 딱히 울지도 않고
들어봐도 울지도 않네요
최근 중이염이 오면서 약을 먹는데 기운이 없어서 그런가싶어
하루 더 있다가 가볼까 싶다가 평소엔 그리 잘 움직이는 아인데
안움직이길래 아무 이상 없단 소릴 듣기위해 병원을 갔습니다
첫 병원은 소아정형을 안한대서 부랴부랴 다른 곳을 알아보고 갔는데
의사쌤이 보시더니 엑스레이 찍어보곤 팔꿈치가 빠졌다고 하더군요
나이드신 할아재분 정도셨는데 무섭게 생기셨는데 갑자기
"아이구 아파쪄요~아이구 들어갔네~아이구 아파쪄~"
순간 당황ㅋㅋ
암튼 그러고 5분정도 지켜보자길래 나와서 기다리는데 막 오른팔을 나부대더니 제 멱살도 잡고 하더군요 ㅎㅎ
검색했을때 팔이나 팔꿈치가 빠지면 통증을 동반한다는데 애기가 안울길래 아닌가 싶어 넘어가려다 가봤는데 그러길 잘했다 생각 들더군요
물론 팔꿈치빠짐은 놀다보면 다시 들어간다라곤 하지만
초보엄마 초보아빠한테는 무섭더군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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