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터오브스톡홀름의 소데르블랜딩, 스톡홀름블랜드를 마셨어요.
티마스터의 실수로 태어난 가향차라고 추천하던 나무위키의 홍차편을 읽고 줄곳 마시고 싶어서 기회를 노리던 중에 마시게 된 차입니다.
확실히 홍차지만 홍차같지 않고 따뜻하고 은은한 허브차같아요.
찻물에서는 부드러운 바닐라향과 살구향이 흘러나옵니다.
수렴성도 없고 목넘김이 좋아서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차네요.
공홈에선 8천원대, 국내에선 3만원대니 직구를 노려야할 차입니다.
총알은 언제쯤 장전될 수 있을까....
세상엔 맛있는 차들이 너무나도 많아요.
그 옛날 티벳인들이 차를 포기할 수 없어 중국에 빗장을 풀 수 밖에 없었던 심정을 티끌 만큼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